무역보험공사-우리은행, ‘중소·중견 수출 및 일자리 창출 지원 MOU

산업부가 중소·중견기업의 수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돕기 위한 환변동보험 지원에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백운규)는 19일 우리은행 본점에서 한국무역보험공사와 우리은행 간 ‘중소·중견기업 수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수출기업의 환변동보험 지원에 적극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라는 게 산업부의 설명이다.

이날 협약은 원-달러 환율의 변동성 확대로 인한 수출기업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해 11월부터 산업부가 시행 중인 환변동보험 지원 확대 방안에 이은 추가적인 조치다.

무역보험공사와 우리은행은 이번 협약을 통해 수출 중소·중견기업들이 환변동보험을 이용할 경우 보험료를 최재 70%까지 지원함으로써 기업들의 환율 리스크 해지 부담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양 기관은 또 무역보험공사가 지원하는 ‘일반형 환변동 보험’ 뿐 아니라 환율이 올라도 기업들의 환수금 부담이 없는 ‘옵션형 환변동 보험’에 대해서도 지원키로 했다. 보호무역주의 대응을 위한 우리 기업의 신흥시장 진출 촉진,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 금융 지원, 중소·중견기업 임직원 대상 무역·금융 교육 등 수출 기업 지원프로그램을 확대하는 데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산업부는 양 기관이 상호 추천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은행 환가료를 최대 100bp(1%) 우대하고, 단기수출보험 보험료도 추가 20%를 할인해 중소·중견기업의 수출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김영삼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은 “최근 보호무역주의 강화로 우리 기업들의 수출 여건이 어려운 가운데 체결된 이번 업무협약은 환변동에 따른 리스크를 최소화하고자 무역보험공사와 시중은행이 새로운 수출지원 협력 모델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앞으로 보다 많은 중소·중견기업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다른 시중은행들과도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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