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연구원 첨단방사선연구소가 개발도상국 연구진을 대상으로 방사선을 이용한 식품 저장과 식물 검역 기술에 관해 교육을 실시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하재주) 첨단방사선연구소(소장 정병엽)는 5일부터 13일까지 첨단방사선연구소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개도국 및 저개발국을 대상으로 ‘전자빔 이용 식품 저장 및 식물 검역 기술 교육’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아태원자력협력협정(RCA)과 유엔개발계획(UNDP)이 공동으로 개최하는 이번 교육에는 방글라데시,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몽고 등 11개국에서 방사선 기술 전문가 18명이 참석했다.

이번 교육에서는 김진규 첨단방사선연구소 생명공학연구부 박사 등 국내외 전문가 11인이 강사로 참여해 ▲방사선 및 전자선가속기 이용 식품 위생화 ▲전자빔 이용 식물의 검역·소독 ▲식품의 방사선 조사 여부 판별 검지기술 등 교육을 진행했으며, 방사선 조사 상용시설 업체인 서울방사선서비스를 방문해 방사선 기술 산업 현장을 견학했다.

정병엽 첨단방사선연구소 소장은 “이번 교육은 전자빔 기술 전파 및 방사선 기술 상호협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원자력 기술공유를 통해 아시아-태평양 국가 간 원자력 기술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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