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규

조성규 (사진: 조성규 SNS, TV조선 뉴스)
조성규 (사진: 조성규 SNS, TV조선 뉴스)

[전기신문 = 최윤현 기자] 배우 조성규가 故 조민기의 빈소를 방문해 쓸쓸한 분위기에 실망감을 드러냈다.

조성규는 11일 자신의 SNS에 "지난 이틀간 故 조민기의 빈소를 찾았다. 허나 고인이 20여 년 넘게 쌓은 연기자로서의 인연은 찾아볼 수 없었다"고 글을 게재했다.

또한 조성규는 "고인이 죄를 짓기는 했지만 그것이 그와의 연을 끊을 이유는 아니다. 무엇을 그렇게 두려워하는지 모르겠다"고 한탄했다.

이처럼 고인에 대한 추모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것에 조성규가 분노하자 유창선 시사평론가도 작고한 고인에게 범죄자로 낙인 찍어 애도를 거부할 이유는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 평론가는 SNS를 통해 "조민기가 세상을 떠나자 '수사종결'이라는 단어가 나오고 있다. 이는 죄의 추궁도 종결됨을 의미한다"고 입을 열었다.

게다가 그는 "사람이 세상을 등진다는 것은 슬픈 일이다. 이러한 슬픔에는 조건이 없고 잘 가라는 한 마디 외에는 어떠한 말도 필요가 없다"고 주장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와 같이 유 평론가와 조성규가 고인에 대한 추모는 죄와 관련 없다고 말하자 일각에서는 추모 자체는 문제 없으나 이를 공론화하는 것이 문제라고 반론을 제기해 고인의 추모를 둘러싼 논쟁이 지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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