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지방정부 일자리 정책 박람회서 신재생특별전시관 운영

8일 개막한 ‘제1회 대한민국 지방정부 일자리 정책 박람회’를 찾은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남부발전 등 발전사가 공동으로 운영한 신재생특별전시관을 둘러보고 있다.
8일 개막한 ‘제1회 대한민국 지방정부 일자리 정책 박람회’를 찾은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남부발전 등 발전사가 공동으로 운영한 신재생특별전시관을 둘러보고 있다.

한국남부발전이 태양광벤처사업, 국산풍력 100기 사업 등 신재생 확대를 통해 일자리 창출에 앞장선다.

한국남부발전(사장 신정식)은 8일부터 11일까지 일자리위원회와 행정안전부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제1회 대한민국 지방정부 일자리 정책 박람회’에 참가해 신재생특별 전시관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제1회 지방정부 일자리 정책 박람회(이하 ‘일자리 박람회’)는 지자체와 지방공공기관의 일자리 창출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장으로, 지방정부 일자리 정책 홍보관 등 1100개 부스의 전시관이 운영됐다.

한국남부발전은 한국남동발전, 한국서부발전 등과 함께 신재생특별 전시관을 마련해 신재생사업과 연계한 일자리 사업들을 소개했다.

특히 남부발전은 현재 추진 중인 국산풍력 100기 사업, 대정·해기 해상풍력, 삼척 육백산풍력, 태양광벤처사업, 농촌태양광 등 5대 사업을 통해 약 2만 6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고 홍보했다.

국산풍력 100기 사업은 국내 풍력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남부발전 주도로 국산풍력 제조사와 함께 풍력 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현재 58%를 완수했고, 향후 해상풍력 개발단지로 확대할 계획이다. 남부발전은 국산풍력 활성화를 위해선 국내 풍력 제조업체에 대한 인센티브 지원과 함께 충분한 환경대책이 강구될 경우 인허가를 허용하는 방안 등을 제안했다.

삼척 육백산풍력은 주민참여형으로 추진되는 사업으로, 풍력단지와 연계한 강원지역 화전민 생활 체험단지와 탄광박물관, 탄광체험단지, MTB 코스 등 태백-삼척 관광벨트를 구축함으로써 폐광지역의 주민 소득 증대와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남부발전은 이 사업이 조기에 추진되려면 정부차원의 T/F를 구성하고, 인허가 심의기구를 마련하는 등 적극적인 행정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또 대정해상풍력은 주민들과 이익을 공유하고 돌고래 탐방로 신설 등 주변지역 관광자원화를 통해 지역주민 소득 증대가 기대되는 사업이다. 또 부산 해기해상 풍력사업도 해양조선 기자재 산업과 연계한 부품 산업화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건설기간 동안 약 2만1000명의 일자리 창출이 기대되는 사업이다.

일자리창출형 태양광벤처사업은 부산시 및 부산신재생조합과 협업으로 태양광 30MW 개발을 통해 창업가 100명 양성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부산지역 대학생을 대상으로 기본교육과 1년간 창업OJT를 시행하고 학생들이 직접 발전소 유지정비를 수행해 창업을 위한 역량을 배양한 후 창업시 법률지원, 창업자금 지원 등이 이뤄지는 남부발전의 대표적인 신재생 신사업모델이다. 2017년 한 해 동안 24명의 청년창업가를 양성했고, 1인당 133kW의 태양광설비를 운영 중이다.

하동 농촌태양광 사업은 지역주민이 직접 사업에 참여하는 영농형 태양광 사업으로, 농가소득 증대와 발전소 운영인력 등 일자리 창출이 기대되는 사업이다. 현재 계통연계 용량이 부족해 신재생변전소 신설과 용량 증설 등이 필요한 상황이다.

윤진영 남부발전 신성장사업단장은 “이번 박람회에서 남부발전은 신재생 확대와 일자리 창출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대표적인 사업들을 소개하고, 사업개발시 장애요인을 극복하기 위한 정책을 제시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국내 신재생산업 활성화를 도모하고 신재생 선도 기업으로 한 걸음 도약하는 데 남부발전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박람회에 공동부스로 참여한 한국남동발전은 탐라해상풍력, 영농태양광, 해남신재생복합발전, 대구태양광 등을 소개했다. 또 한국서부발전은 이원호수상태양광과 대용량 IGCC, 대구시협력사업, 굴껍질 재생사업 등을 전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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