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 총 10곳에 지원금 지원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소장 한화진, 이하 위셋)는 ‘2018년도 여성과학기술인 친화적 기관혁신사업(이하 기관혁신사업)’ 운영기관 10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기관혁신사업은 위셋의 재정지원을 통해 기관이 자발적으로 양성평등 조직문화 정착을 위한 제도 개선과 인프라 구축 등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선정된 기관은 기관 내 인식개선 및 전환을 위해 기관장·보직자 간담회와 여성·가족친화 경영마인드 교육을 필수 프로그램으로 지정해야 한다.

그 외에는 기관의 필요에 따라 자유롭게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다.

한화진 위셋 소장은 “올해 기관혁신사업 운영기관은 양성평등 문화 기반을 마련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특히 올해에는 국가핵융합연구소를 연속 참여기관으로 선정해 장기적인 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여성과학기술인 친화적 문화의 확산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올해 선정된 10개 기관은 기관별 400만원을 지원받아, 3월부터 10월까지 약 7개월간 사업 목적에 적합한 프로그램을 자율적으로 운영하게 된다.

선정 기관 가운데 국립생태원은 지리적 특성상 여직원의 건강관리를 위해 기관 인근, 여직원 다수 거주지역 내 의료서비스 네트워크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 ‘자녀돌봄 10시 출근제’ 우수기관을 벤치마킹해 제도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은 양성평등 균형인사제도 개선을 위해 전문가 자문 및 벤치마킹을 계획하고 있다. 기관 내 양성평등을 위한 관련 규정 개정을 통해 실질적인 양성평등 균형인사를 실현하고자 노력할 예정이다.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은 일·가정양립 지원제도의 활성화를 위해 기관 자체 가이드북을 발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관 내에 워킹그룹을 구성, 임신·출산·육아 생애주기별 제도의 신청 및 사용 방법을 안내할 예정이다.

한편 위셋은 2005년부터 2017년까지 대학 36건, 연구기관 97건을 지원했다.

특히 지난해 운영기관은 연차휴가 저축제도 등의 새로운 제도를 도입하거나 개선을 위해 노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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