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미래형 자동차 R&D 전문인력양성 프로그램 7개 대학으로 확대 운영

정부가 미래 자동차 시장을 이끌 전문인력 양성에 팔을 걷어붙였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미래 자동차 시대에 대비해 우리 자동차 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미래차 석・박사급 연구개발 전문인력 양성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이와 관련 산업부는 지난해 9월 한양대와 인하대, 충북대, 군산대 등 4개 대학에서 미래차 교육과정을 개설, 운영해 왔다. 이달부터는 국민대와 경북대, 계명대 등 3개 대학을 추가로 선정해 본격적인 인력양성에 나설 계획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4개 대학 57명 수준이던 인력양성 사업 규모는 올해 7개 대학 140명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산업부는 이번 프로그램이 미래차 시장을 선도할 인재양성을 위해 기계공학, 전기·전자공학, 제어공학, 로봇공학,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등 융복합 교육과정으로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민간기업 전문가가 현장기술을 직접 가르치거나 산학협력 프로젝트를 필수적으로 수행하는 등 현장과 연계된 과정으로 운영되는 점도 특징으로 지목했다.

산업부는 또 보다 수준 높은 교육을 위해 지난 1월 완성차·전장·소프트웨어 기업과 인력양성 업무협약을 추가로 체결하는 등 산학연 프로젝트도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미래차로의 전환기에 민간기업의 R&D 전문인력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참여대학 추가선정, 산학프로그램 확대 등 교육의 양적·질적 향상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라며 “교육과정을 수료한 전문인력이 미래차 분야 기업에서 일할 수 있도록 취업 지원활동도 병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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