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이하 KTR)과 한국건설기계산업협회(이하 건기협)이 해외 화학물질 규제 극복을 위해 손을 잡았다.
KTR은 27일 과천 본원에서 건기협과 건설기계부품의 유럽 화학물질 등록 및 시험·인증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KTR는 협회 및 회원사에 건설기계 분야 유럽 REACH의 고위험성 우려 후보물질(SVHCs) 평가 및 유해물질제한지침(RoHSⅡ)의 효율적 대응을 지원키로 했다.
특히 회원사의 유럽 화학물질 등록을 위해 현지 유일대리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국내 건설기계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힘을 모은다는 계획이다.
또 양 기관은 최근 강화되는 유럽 환경규제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관련 정보 교류, 학술대회 및 기술 설명회 공동개최 등 다양한 활동을 해 나갈 예정이다.
변종립 KTR 원장은 “이번 협약으로 SOC 산업의 중요 기반인 건설기계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구축에 더욱 기여할 수 있게 됐다”며 “KTR의 시험인증 인프라와 네트워크를 활용해 건설기계 및 부품의 안전성과 신뢰도 있는 검사로 우리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