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온전선(대표 윤재인)이 최고등급 난연성능 LAN케이블의 미국 초도 물량을 출하했다.

가온전선은 고난연 CMP 등급 LAN케이블의 미국 수출 물량을 초도 출하하고, 이를 기념하는 행사를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CMP는 선진국에서 사용하는 고난연 LAN케이블 중 가장 난연성능이 높은 등급의 케이블이다. 외피에 사용되는 PVC원료의 난연 등급에 따라 가장 낮은 등급의 CMX부터 CM, CMR을 거쳐 가장 높은 등급의 CMP까지 4단계로 분류된다.

국내에서는 아직 활용되고 있지 않지만, 미국 등 일부 선진 시장에서는 난연성능이 높은 CMP 케이블이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

가온전선은 이와 관련 해외 선진시장 진출을 위해 CMP등급 LAN케이블 개발을 결정했으며, ‘테프론’ 소재를 케이블 외피에 활용해 난연성능을 크게 향상시킨 케이블 개발에 성공했다.

이후 테프론 절연처리가 가능한 압출기 등 설비투자를 단행하는 등 제조라인을 갖췄으며, 동시에 미국시장에서 영업활동을 펼쳐 수출 물량 확보에 성공했다.

가온전선은 이번 초도 물량 출하 이후 꾸준히 CMP등급 LAN케이블의 수출물량을 내보낼 예정이다.

박영묵 가온전선 통신사업부장은 “일반 LAN케이블만 사용되고 있는 국내와 달리 선진국에서는 난연 성능이 매우 높은 CMP등급 케이블도 널리 활용되고 있다”며 “가온전선은 테프론 소재를 활용해 CMP등급 케이블을 개발하고, 제조라인을 갖춰 왔다. 또한 미국시장에서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진행, 수주성과를 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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