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전문절약기업협회(ESCO, 회장 장영)가 올해 에너지절약사업 관련 용역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신규회원사 증대를 추진한다.

협회는 21일 서울 베스트웨스턴 구로호텔에서 ‘2018년 ESCO협회 정기총회’를 열고 협회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고 사업 계획과 관련 의안을 결의했다.

올해 한국에너지공단에서 발주한 ‘에너지이용합리화자금 성과와 실태조사’ 사업에 참여하는 협회는 지난해 자금지원 성과를 조사ㆍ분석하고 개선방안을 도출한다는 방침이다. 또 자금지원 성과 조사 분석에 필요한 외부 전문기관과 컨소시엄을 구성한다.

또 신규 회원사 가입 확대를 위해 비회원사를 상대로 소규모간담회 등을 열어 회원가입을 유도하는 등 홍보에 집중한다.

특히 협회는 이날 에너지효율분야에서 신자격과 국가직무능력표준(NCS) 신규개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15년 ‘에너지절약서비스’ 부문에서 NCS가 개발된데 이어 에너지효율분야 직무에 대한 국가 표준 마련을 통해 업계 기술 역량을 강화하고 기술인력 재교육을 활성화를 꾀한다는 것이다.

기술인력의 재교육과 전문인력 양성에도 관심을 기울인다. 협회 역량 강화 차원에서 ESCO 자체투자 실적 인정 평가 기준을 확대하고 M&V(M&V, Measurement and Verification) 협의체와 CMVP(Certified Measurement and Verification Professional) 위원회를 운영한다.

CMVP란 에너지 산업 및 관련 분야에서 측정과 검증(M&V)과 관련한 역량을 갖춘 전문가로 인정하는 자격으로 국제적으로 널리 통용된다. CMVP는 에너지절감량을 산정하고 건물에너지 절감율 평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관리 등 각종 에너지 사업과 관련한 검증을 수행한다.

협회는 지난해에 이어 CMVP 교육과 트레이너 양성을 위해 한국내에서 교육과 자격시험을 지속적으로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협회는 올해 예산(안)을 5억6255만원으로 의결했다.

4년간 감사를 맡았던 오관준 도암엔지니어링 대표이사는 임기를 마치고 부회장단에 들어가며, 신임 감사로 김영길 에너제닉 대표가 선임됐다.

장영 ESCO협회장은 “최근 심화되는 에너지가격의 불확실성과 극심한 경기침체로 인해 많은 ESCO가 어려움을 겪고있지만 ESCO 사업은 상황이 어려울수록 빛을 발하는 사업”이라며 활발한 기술인력 재교육과 에너지절약관련 신기술 개발로 지금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협회는 ESCO산업의 활성화, 권익신장을 위해 새로운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며 “에너지 업계가 최고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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