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유지 9개 지자체 사업 추진 촉구
3월 중 지자체장 협의회 개최 예정

달빛내륙철도 노선도.
달빛내륙철도 노선도.

영·호남 자자체들이 대구에서 광주를 잇는 달빛내륙철도 건설을 위해 맞손을 잡았다.

대구시는 20일 대구시청에서 달빛내륙철도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경유지 9개 지자체(대구, 광주, 경북 고령, 경남 합천·거창·함양, 전북 남원·순창, 전남 담양) 담당과장들과 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제2차 실무자협의회’를 개최했다.

달빛내륙철도는 대구에서 광주까지 191km를 고속화철도로 건설하는 국책사업으로, 총사업비 4조8987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 철도가 개통되면 대구∼광주 구간의 이동 시간이 1시간 이내로 줄어들어 영남 서부지역·호남 동부지역의 교통여건 개선, 인적·물적 교류 활성화 등의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회의에서는 철도건설의 조속한 추진을 위한 국비확보, 3월 개최 예정인 9개 지자체장 협의회 등 안건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회의에 참석한 실무자들은 달빛내륙철도 건설을 위해 경유지 지자체가 다 함께 힘을 모으고, 올 하반기 중 국회포럼 등을 개최하기로 뜻을 모았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5조 원에 달하는 대규모 사업을 추진하려면 지자체들이 자주 만나서 힘을 뭉쳐야 한다”며 “올해 ‘제2차 실무자협의회’ 개최를 출발점으로 달빛내륙철도의 조기건설을 위해 영·호남이 함께 노력해 쉼 없이 달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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