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역사상 최초로 여성 본부장이 된 최양미 기술사업본부장
가스공사 역사상 최초로 여성 본부장이 된 최양미 기술사업본부장

가스공사는 지난 13일 대규모 보직 인사를 단행했다. 파격 인사로 조직 쇄신을 꾀했다.

한국가스공사(사장 정승일)는 이번 인사 개편을 통해 젊은 인재를 대거 발탁하고 능력 중심 세대교체를 이뤘다고 밝혔다. 획일적 보직 부여 관행을 깨고 일과 능력 중심의 책임 경영 구현에 초점을 맞췄다는 것이다.

특히 이번 인사에서는 가스공사 35년 역사상 최초의 여성 본부장이 배출돼 눈길을 끈다. 가스공사 측은 최양미 설비기술처장을 기술사업본부장으로 선임해 대표적 남초 산업인 에너지 업계에서 여성의 진입 장벽을 파괴했다고 밝혔다.

또 이번 인사의 핵심이자 조직 컨트롤타워 역할을 담당하는 전략기획본부의 경우 평균 연령이 전보다 3.1세 젊어졌다.

임금피크 예정 보직자들은 엄격한 직무능력 평가를 실시하고 평가 결과에 따라 보직을 차등부여했다. 그 결과 12명의 1·2급 임피 예정자가 보직을 부여받지 못했고 젊은 2급 간부들이 그 자리를 대체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젊은 기수를 발탁하고 직위·직급과 상관 없는 파격 인사가 이뤄졌지만 철저한 인사 검증과 경영임원들의 의견 수렴을 통해 공감인사를 실현하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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