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조명 보급 활성화를 위한 제품코드 등록 체계가 구축된다.

한국조명공업협동조합은 최근 ‘스마트조명 제품코드 사업화 추진 협의회’를 출범하고 본격적인 체계 마련에 나선다고 밝혔다.

최근 조명시스템에 대한 표준화 작업이 진행되는 가운데 스마트조명 산업 활성화를 위해 제품코드 등록 체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에 조합은 추진 협의회를 출범, 일원화된 조명시스템 제품코드 등록 체계를 마련하고 이를 실행하기 위한 계획 수립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조합 회의실에서 열린 출범식에서는 스마트조명 시스템 제품코드 등록 체계 마련 필요성과 기술 설명이 이어졌다. 사업화 준비, 단체표준 개발, 등록 준비 등 분과별 업무분장을 실시했다.

고유한 제품코드를 등록할 수 있도록 체계를 만드는 과정은 스마트조명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선행돼야 하는 작업이다.

박선규 조명조합 기술이사는 “스마트조명시스템 제품을 식별하고 유지보수와 기능 향상 등을 위해서는 제품코드화 작업이 필요하다”며 “스마트조명이 적용될 경우 에너지 절감효과와 점등 및 디밍의 자동화로 편의성이 극대화되는 등 활용도는 무궁무진하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ETRI가 안양에 위치한 지상 10층, 지하 2층 규모 빌딩에 스마트조명을 적용한 결과 LED조명 대비 전기 에너지를 50% 이상 추가 절감했다.

조합 관계자는 “현재 체계상에서는 각 제조사 간의 제품이 호환되지 않아 문제가 발생할 경우 전체 시스템을 교체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이번 제품코드 사업화를 통해 호환성과 유지보수성, 서비스 연계성을 확보할 수 있어 산업화에 한발 더 다가서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