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석유수출국기구)은 올해 원유 수요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OPEC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12일 발표한 월례 보고서에서 올해 글로벌 원유 수요가 하루 9860만 배럴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달 전망보다 6만 배럴 많은 수치다.

수요 전망치 상향 조정의 이유로는 세계 경제의 꾸준한 성장세를 꼽았다.

하지만 OPEC은 유가가 상승함에 따라 미국 등 비(非)OPEC 국가들이 원유 생산을 늘리면서 수요 증가 효과는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OPEC은 비OPEC 회원국들의 올해 원유 생산이 하루 140만 배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달 전망보다 25만 배럴 상향 조정된 수치다. 특히 이 중 미국의 원유 생산량이 15만 배럴로 큰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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