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탁 전력거래소 이사장(왼쪽 첫번째)이 13일 중앙전력관제센터에서 겨울철 전력수급과 평창 올림픽 전력공급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조영탁 전력거래소 이사장(왼쪽 첫번째)이 13일 중앙전력관제센터에서 겨울철 전력수급과 평창 올림픽 전력공급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조영탁 전력거래소 이사장(사진)과 박성철 한전KDN 사장이 13일 나란히 취임식을 갖고 3년의 임기를 시작했다.

조영탁 이사장은 취임사에서 “공정경쟁과 에너지 전환을 위한 ‘도매시장제도 개선’, 기후변화와 재생에너지 간헐성에 대비하는 ‘혁신적 계통운영체계 구축’과 에너지 전환의 장기안전성을 담보할 수 있는 ‘계획 및 정책 지원체계의 정립’ 등을 주요 과제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 이사장은 취임식 후 바로 중앙전력관제센터를 방문해 예년에 비해 추운 날씨에 대한 철저한 대비를 주문하며, 차질 없는 동계전력수급대책 운영과 평창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안정적 전력 공급에도 만전을 기할 것을 강조했다.

조 이사장은 14일에는 후비전력관제 기능을 담당하고 있는 경인지사를 방문해 전력비상상황 발생시에 시나리오별로 대비하는 기능을 특별히 점검할 계획이다.

박성철 한전KDN 사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4차 산업혁명에 발 빠른 대처를 위해 관련 핵심 기술력을 확보하고, 신재생에너지와 ICT 융합을 기반으로 한 사업확장을 추진할 것”이라며 “역할과 책임에 충실한 공기업으로서 일자리 창출,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사회적 약자 배려 등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고, 지역사회 발전과 중소기업 동반성장에도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경영방침을 밝혔다.

박 사장은 이어 취임식에 참석한 임직원에게 “공기업에 걸맞은 품성과 행동”을 주문하며, “권위주의, 의전, 형식을 타파하고 소통을 통한 건강한 조직문화를 만들어 회사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조 이사장은 서울대 경제학과와 동 대학 대학원에서 에너지 자원경제학으로 석,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어 한밭대 교수협의회 사무국장을 거쳐 한국생태경제연구회(KSEE) 회장을 지냈다.

박 사장은 1982년 연세대학교 전기공학과를 졸업한 후 동대학 전기공학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이후 한전 서울지역본부 서부지사장, 성남지사장을 거쳐 신성장동력본부장과 영업본부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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