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ESS 등 설치 계획...전기차 충전 인프라도 개발

대구시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육성하고 있는 마이크로그리드 구축사업 2단계에 착수했다.

2016년부터 구축사업을 추진한 대구시는 지난해까지 1단계 사업을 완료하고 2018년 입주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2단계 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마이크로그리드 구축사업은 국가산업단지 입주업체를 대상으로 건설단계부터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분산전원,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총 사업비 490억원을 투입해 분양업체 134개사를 대상으로 융·복합 분산전원 6MW와 ESS 27MW를 설치하고 통합관제센터와 테스트베드를 구축한다.

1단계 사업은 (주)금성정공, 일신프라스틱(주) 등 8개 입주업체를 대상으로 융·복합 분산전원 2.8MW, ESS 8.3MW를 설치·운영해 전기요금 절감에 기여했다.

대구시는 2단계 사업으로 올해 국가산업단지에 시스템설치 가능한 40여개 입주업체를 대상으로 태양광,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분산전원 3MW, ESS 7.5MW를 설치할 계획이다.

통합관제센터는 수용가 단위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한 전력분석으로 피크절감에 기여하고, 자동차 주행시험장에 구축한 테스트베드는 전기차·수소차 충전 외에도 양방향충전 시스템(V2G) 실증 및 기술개발에 활용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2단계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사업자선정, 사업협약, 사업설명회 개최, 수용가모집 등의 절차를 거쳐 5월쯤 사업을 착공하고 12월에 완료할 예정이다.

김연창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대구시가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국가산업단지 블록형 마이크로그리드 구축사업은 산업단지 에너지신산업의 새로운 비즈니스모델로서 전국 확산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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