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업한 가스충전소 부지에 설치한 태양광 발전설비
폐업한 가스충전소 부지에 설치한 태양광 발전설비

해줌(대표 권오현)이 건물옥상이나 고속도로 등 유휴부지를 활용한 태양광 발전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해줌은 13일 경남 하동 폐업 가스 충전소 유휴 부지에 90kWp 규모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준공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설치한 태양광 발전설비는 90kWp 용량으로 연간 약 10만kW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이는 지난해 서울시 가구당 한 달 평균 전력사용량(228kWh)을 기준으로 약 37가구 이상이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며, 320그루의 어린 소나무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가 있다.

해줌 측은 “건물 옥상과 철도, 고속도로 등 유휴부지를 활용한 태양광 발전 사업이 활발해지고 있다”며 “규제와 민원으로 태양광 사업이 가능한 부지를 찾기 어려워 유휴부지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활용한다”고 설명했다.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으로 태양광 발전 부지를 찾는 수요는 많아졌지만 실제로 사업이 가능한 부지를 찾기 어려워 유휴부지를 활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이다.

유휴부지라고 해서 무조건 태양광 발전사업이 가능한 것은 아니다. 해줌은 발전 사업 가능여부와 예상 전력량, 수익 규모 등을 따져 고객에게 알려준다. 특히 독자적으로 개발한 과거 발전량 시뮬레이터로 지난 5년간 기상조건에 따른 발전시간을 월별로 산출, 사업성을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게 돕는다.

권오현 해줌 대표는 “유휴부지에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하면 빈 공간을 활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발전사업을 통해 장기간 안정적인 수익 확보도 가능하다”며 “태양광이라는 재생에너지를 생산함으로써 환경적으로도 의미가 있어 일석삼조”라고 밝혔다.

해줌은 홈페이지( www.haezoom.com )에서 설치주소를 입력하면 누구나 쉽게 태양광 사업성을 검토해볼 수 있는 태양광 수익성 계산기를 제공하고 있다. 태양광 발전사업 페이지에서 상담을 신청하면 설치할 부지의 태양광 사업 가능 여부, 수익성 등을 분석해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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