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히톡 사용법
모히톡 사용법

메신저를 보낼 때 사람의 감정을 문장으로 표현하지 않아도 된다면? 인공지능 기능이 문장을 이모티콘으로 대신 표현해준다면? 이런 상상을 해 본 적이 있는가.

예를 들어 ‘나는 배고프다’, ‘너는 아름다워’라는 메시지를 보낼 때 ‘배고픔’이나 ‘아름다움’과 관련된 이모티콘을 이용자에게 추천해 주는 앱이 있다면 어떨까.

이러한 상상력이 마침내 현실화됐다. 지금까지는 수많은 이모티콘 중 적합한 이모티콘을 직접 찾아 입력해야 했다면 ‘모히톡(Mojitok)’ 서비스는 감성 키워드를 찾아내 사용자 간의 소통을 좀 더 풍성하고 개성 있게 만든다.

모히톡은 인공지능을 활용해 사용자가 보내는 메시지를 분석해 감정과 상황에 맞는 이모티콘을 추천해주며, 실제에 가까운 감정을 담아 보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솔루션이다.

이제는 사람의 감정도 인공지능이 알아서 인식하고 그 표현을 도와주는 시대가 온 것이다.

앱 ‘모히톡’은 플랫팜(대표 이효섭)에서 개발한 ‘라이브 이모티콘 솔루션’이다. 텍스트 감정을 이모티콘으로 전환해주는데 ‘아름답다’라는 감정표현에 매칭되는 이모티콘은 현재 수십개에 이른다. 하지만 이모티콘 숫자는 수백, 수천개로 확대될 수 있다. 이모티콘은 그림의 영역이므로 크리에이터의 창조성에 의해 무한대로 확장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메신저 서비스는 카카오톡, 페이스북 메신저 분만 아니라 웹사이트의 대화창, 챗봇 등 커뮤니케이션이 일어나는 모든 장소를 포함한다.

현재 자체 서비스로 아이폰 아이메시지에서 총 10번까지 무료로 이모티콘을 사용할 수 있다. 이후에는 월 이용 요금 3.19달러를 지불하고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모티콘 스트리밍 서비스처럼 크리에이터들에게 수익을 배분하는 방식이다

더 나아가 플랫팜은 지난 1월 이모티콘 크리에이터와 서비스 제공자를 연결하는 콘텐츠 관리 시스템인 ‘모히톡 스티커팜(Sticker Farm)’ 서비스를 런칭했다.

‘스티커팜’은 창작에 관심 있는 누구나 계정을 등록하면 자신만의 이모티콘 디자인을 업로드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자신이 올린 이모티콘 디자인은 전 세계에 판매가 가능하고 유통, 모니터링, 수익 정산까지 간편하게 진행할 수 있다.

크리에이터의 창작을 돕는 데이터 기반의 도구도 제공, 이모티콘 제작을 위한 원스톱 솔루션을 지향한다.

기존 이모티콘이 팩 단위로 업로드돼 플랫폼에서 복잡하고 긴 검수 과정을 거쳤다면 스티커팜은 개수 제한 없이 업로드가 가능하고, 실시간으로 수정할 수 있다.

또한 이모티콘 콘텐츠 크리에이터 양성과정 프로그램을 도입해 이모티콘 작가들에게 시장진입을 낮추고, 글로벌진출을 돕는다고 하니 이모티콘 콘텐츠 제작에 관심 있다면 모히톡의 문을 두드려 볼 수 있겠다.

현재 API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제공하는 모히톡 API는 이모티콘을 메신저, 채팅, 챗봇 등 다양한 서비스에 쉽고 빠르게 적용 가능하며, API를 활용하는 서비스 제공자는 간단한 설치로 매일 새로운 이모티콘을 저렴한 가격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제 감정표현도 자신만의 이모티콘으로 상대방에게 전달하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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