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인적 자산・경험 풍부
21개 시・도회 자치권한 강화

제18대 한국전기기술인협회장 선거가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지난 9일 김선복, 엄정일, 이종언, 형남길 후보 4인은 모두 후보등록을 끝마쳤다. 출사표를 던진 4인을 직접 만나 선거공약을 들어봤다. (가나다순)

1. 전기기술인협회장 선거에 출마한 이유.

지난 몇 달 동안 수많은 회원들로부터 협회 진로에 대한 진솔한 의견을 경청한 결과, 그들은 협회의 생존과 번영, 그리고 변화를 열망하고 있다. 지난 몇 년간 일부 인사의 위선과 편견으로 협회 경영은 방만해졌고, 그로 인한 횡포와 독선은 외부로부터 협회를 고립시키고 말았다. 이러한 악순환의 고리를 끊고자 협회장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

2. 다른 후보와 차별화되는 나만의 경쟁력.

풍부한 인적 자산과 경험이다. 평생 전기인으로서 정계, 재계, 학계, 중소기업인들과 많은 교류와 인맥을 맺어왔다. 국립 천안공업대학 학장, 전국 국립전문대학 학장협의회 회장, 공주대 부총장 등을 역임했다. 이 과정에서 다양한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 타 후보자보다 여러 관계기관의 협조를 이끌어 내는 데 적임자라 할 수 있다. 힘 있는 회장이 힘 있는 협회를 만들 수 있다.

3. 전기기술인협회의 당면 과제와 해법.

가장 중요한 것은 상위기관인 산업통상자원부와의 관계회복이다. 회장이 되면 빠른 시일 내에 현재 공석인 협회 상근부회장을 추천받아 산업부와의 관계를 원상태로 회복시키겠다. 대내업무는 상근부회장이, 대외업무는 회장이 맡아 최적의, 책임 있는 협회경영에 나서겠다.

4. 협회장 선거 주요 공약.

투명한 협회, 응원하는 협회, 믿음을 주는 협회를 만들겠다. 이를 위해 감사권을 강화할 것이다. 또 21개 시·도회에 자체예산 편성권을 부여해 자치권한을 강화하겠다. 마지막으로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협회를 만들겠다.

5. 회비인상과 판공비 문제에 대한 생각은.

회비 인상에 따라 상주회원의 불만의 목소리가 높다. 회장에 당선되면 회비 환원을 검토할 계획이다. 회장의 판공비는 급여 형태로 지급받는 것을 지양하고, 회장의 직무활동에 수반되는 용도로 적정하게 사용할 것을 약속한다.

6. 회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

학계에 있으면서 어떤 업체에도 소속돼 있지 않고, 평생 신의(信義)를 중시하고 살았다. 이 때문에 협회를 다시 건강하게 만들 자신이 있다. 회장에 당선된다면 위선이 아닌 참모습을 보여 주겠다. 빠르게 가지 않고 바르게 가겠다.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100만 전기인을 위해 헌신이 아닌 신명을 바칠 기회를 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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