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 햇빛마을 조성 사업 설명회
농어촌 햇빛마을 조성 사업 설명회

에너지재단은 농어촌 사회적경제 조직에 태양광발전시설을 무상으로 지원한다.

한국에너지재단은 ‘농어촌 햇빛마을 조성 사업’의 올해 지원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농어촌 햇빛마을 조성 사업은 한전이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에 기부한 농어촌상생협력기금으로 읍면 지역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자유무역협정(FTA)으로 피해를 입거나 입을 우려가 있는 농·어업인들에게 일자리 창출, 소득 증대, 전기요금 절감 등으로 자립 기반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추구하는 정부 정책 방향에 맞춰 사회적경제 조직을 주요 대상으로 한다.

지원 대상은 읍면 지역에 위치한 마을기업,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등 사회적경제 조직과, 사회복지시설, 취약가구다. 부지의 적합도, 사업 경제성, 전력계통 연계 등과 신청자의 공익성, 수익금 활용 계획 등을 주요 평가 기준으로 점수를 매겨 대상을 선정한다.

올해는 각 지원 대상마다 최대 1억5천만원 예산으로 최대 100kW, 총 1800kW 시설을 설치하는 것이 목표다. 사회적경제 조직 30곳에 100kW 이하, 사회복지시설 50곳에 10kW 이하, 취약계층 100가구에 1kW 이하급 태양광 패널을 각각 설치해줄 계획이다. 만약 100kW짜리 태양광 발전 시설을 설치한다면 1년에 2200만원의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단 설치 부지는 지원 대상 단체에서 확보해야한다. 50~100kW 규모 시설의 경우 660~1650㎡의 부지가 필요하다. 지원 대상 단체는 부지에 대한 소유권, 임차권이나 사용권을 보유해야 하며 주변에 큰 건물이나 산이 있어서 태양광발전이 어려운 곳이나 지자체로부터 개발·발전 허가를 받지 못하는 곳은 제외된다. 노지, 농지, 산지 외에 건물, 주차장, 공터 등도 활용 가능하지만 국공유지나 학교 부지 등은 제외된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사회적 경제조직이나 사회복지시설은 구비 서류를 작성해 2월 19일까지 에너지재단 신청시스템(http://solar.koref.or.kr)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저소득 취약가구는 신청시스템 공고를 참고해 지자체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한편 에너지재단이 한전 기부금으로 지원하는 태양광 발전설비 지원 사업은 2016년에서 2017년까지 이뤄진 1차 사업을 마무리하고 올해 2차로 진행된다. 재단은 지난해 한전의 공모를 거쳐 사업 수행 기관으로 선정됐고 지난 1월 23일 상생협력기금을 운용하는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심의조정위원회에서 사업 수행 수탁자로 최종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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