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크 높은 해외자원개발 사업
민간투자 촉진하고 성공률 높인다’

리스크가 높은 해외자원개발의 민간 투자를 촉진하고 성공률을 높이기 위한 지원 사업이 시행된다.

한국광물자원공사(사장 김영민)는 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2018년 해외광물자원개발 지원 사업 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설명회에서 광물자원공사는 해외자원개발에 관심 있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해외자원 조사, 유망 사업 매칭, 기술 지원, 기술 컨설팅 지원, 민간 전문 인력 양성 지원 사업 등에 대한 계획을 설명하고 건의사항을 들었다.

특히 올해부터는 해외자원 조사를 공사가 주도하기보다 민간 지원에 집중한다는 정책 방향에 따라 관련 지원을 확대했다. 올해 총 25억7000만원의 사업 예산 중 20억5000만원으로 참여 기업들의 해외자원 조사를 지원한다. 대기업과 중견기업은 사업비의 최대 50%, 중소기업은 최대 70%에 해당하는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조사 사업은 투자 여건 조사와 기초 탐사, 지분 인수 타당성 조사로 이뤄진다. 투자 여건 조사는 해외자원개발 프로젝트에 대한 기술적 검토, 개발 타당성 등을 분석해 투자 진출 여부와 향후 추진 방향을 제시한다. 기초 탐사는 본격 탐사 착수 이전 프로젝트에 대한 광체 부존 여부 확인과 탐사 잠재성 평가를 실시하며, 지분 인수 타당성 조사는 투자 진출 예정 사업의 지분 또는 권리 인수의 타당성과 조건을 판단한다.

광물자원공사 측은 높은 리스크를 감당해야 하는 자원개발 사업의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는 점과 공사가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정보·자금·기술·교육 등 필요한 요소를 지원한다는 점을 들어 기업들에 사업 참여를 권유했다. 해외자원 조사 분야의 경우 2016년 기준으로 민간 단독 추진 사업에 비해 국고 보조 사업의 회수율이 1.9배 높다. 또 공사는 기술 자문, 유망 기술 매칭, 광물 동향에 대한 분석·예측, 투자 실무가이드 등 서비스를 지원 사업 참여 기업들에 제공하고 있다. 지금까지 각 기업과 대학에서 총 92명을 대상으로 실무 교육을 실시하기도 했다.

광물자원공사는 현재 2018년도 해외자원개발 조사 지원 사업 1차 참여 신청을 받고 있다. 신청 기한은 2월 20일 오후 4시까지다. 단 지분 인수 타당성 조사의 경우 중소기업 단독 혹은 중소기업 동반 추진 사업만 신청 가능하며, 대기업 단독 추진 사업은 예산 등을 감안해 2018년 하반기 접수 예정이다. 지원 신청서는 광물자원공사 조사지원팀(전화 033-736-5457, 팩스 033-736-5404, 이메일 expo@kores.or.kr)에 우편(도착일 기준 마감) 또는 이메일을 보내거나 직접 방문해 제출할 수 있다. 구비 서류와 자세한 사항은 광물자원공사 홈페이지(www.kores.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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