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에 이어 우도에 공급, 이르면 이달부터 운행

이지웰페어(대표 조현철)는 BYD eBus-7 전기버스 20대를 제주 우도사랑협동조합에 납품 완료했다고 5일 밝혔다.

우도에 납품한 차량은 54억원 규모의 15인승 전기버스 20대로, 지난 1월 제주공항 지상조업서비스사인 ATS사에 eBus-12 전기 램프버스를 국내 최초로 납품한 것에 이은 올해 들어 두 번째다.

이르면 이달부터 우도에서 운행할 eBus-7은 고효율 리튬인산철 배터리를 탑재해 2시간 이내의 충전으로 200km 이상을 주행할 수 있다. 또한 BYD가 자체 개발한 영구자석 동기모터를 후륜 차축에 장착해 최대 150kW의 출력과 최대 550Nm의 토크를 기반으로, 최대 속도 75km/h와 25% 경사각의 등판 성능을 발휘한다.

특히 eBus-7은 전장 7.1m의 15인승 크기로 마을버스, 학원버스 및 인구가 적은 농어촌 지역 버스 등에 많은 수요가 예상된다. 앞서 환경부는 보조금 지원방안을 통해 마을버스, 학원버스 등이 전기차로 전환될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한편 이지웰페어는 이미 대량 양산 체계를 갖추고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는 BYD의 다양한 라인업과 우수한 품질 덕분에 납품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BYD는 중형버스 eBus-7과 램프버스형 eBus-12을 양산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정은식 이지웰페어 브랜드부문 부사장은 “eBus-7은 현재 환경부의 마을버스, 학원버스 등의 전기차 전환 활성화 계획에 대응하는 국내 유일의 국고 보조금 대상 중형 전기버스 모델”이라며 “eBus-7 뿐만 아니라 앞서 국내 최초의 전기 램프버스로 제주공항에 납품한 11m급 eBus-12와 8m급 eBus-8 등 BYD의 다양한 라인업을 통해 올해를 전기버스 사업의 원년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