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공단, 지자체 등과 함께 문 열고 난방 영업 자제 등 절전 집중 홍보 추진
이상한파를 맞이해 전력수요 급증에 대비한 난방 영업 점검이 전국에서 이뤄진다.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강남훈)은 5일부터 전국 18개 주요 상권에서 산업부와 각 지자체, 시민단체와 함께 ‘문 열고 난방 영업 자제 집중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5일 오후 2시 서울 명동에서 시작, 12일까지 강남과 가로수길 인근, 부산, 광주 등 전국 주요 상권 18개 지역에서 추진된다.
공단은 이번 동절기에 안정적인 전력 예비력이 유지될 것으로 보이지만 이상한파로 인한 전력수요 급증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 문 열고 난방영업 자제, 난방온도 준수 등 겨울철 전기절약 행동요령을 인근 상가에 안내하고 대국민 홍보를 위한 거리캠페인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5일 캠페인에서는 ‘에너지절약 착한가게’에 동참하고 있는 상가를 방문해 에너지절약 환경을 점검하고 모니터링에 지속적으로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으며 겨울철 에너지절약 홍보물을 배포하는 등 자발적 에너지절약 실천을 독려했다. 에너지절약 착한가게는 12월부터 2월까지 자발적으로 적정 실내온도를 지키며 ‘문 닫고 난방영업’을 실천하는 상가를 말한다. 한국에너지공단은 이러한 가게들을 착한가게로 인증하고 현판을 수여한 바 있다.
에너지공단이 실시한 연구에 따르면 문을 열고 난방할 경우 문을 닫고 난방할 때보다 약 2배의 전력이 더 소비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단은 이번 캠페인에서 불필요한 전력 소비를 줄여 전력수급 안정화를 도모할 수 있도록 지역상가의 협조를 당부할 예정이다.
한국에너지공단 관계자는 “문 열고 난방영업 자제, 적정 실내온도 준수로 겨울철 에너지절약에 적극 동참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