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위원으로 위촉된 외부인사들
인사위원으로 위촉된 외부인사들

한국가스안전공사는 2일 간부 승진과 정기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김형근 사장 부임 이후 처음인 이번 인사에서 1~3급 직급별 3명씩 9명의 승진을 포함해 총 85명에 대한 전보가 이뤄졌다.

김형근 사장은 “이번 인사는 공정, 쇄신, 능력 중심, 여성배려 인사 원칙을 반영한 것”이라며 “채용비리 관련자들을 배제하고 초고속 승진, 성차별, 지역주의 등 잘못된 과거에 대한 청산 의지를 분명히 했다”고 말했다.

공사 측은 이를 위해 능력이 있음에도 그동안 의도적으로 소외당했던 직원을 구제하고 업무능력에 따라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인사의 기본원칙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이 뿐만 아니라 그동안 직원들의 불만사항이었던 밀실인사를 과감히 개혁해 인사일정을 사전에 공개하고 인사위원의 과반수를 외부인사로 선임하는 등 열린 인사를 향한 첫걸음을 내디뎠다고도 밝혔다.

공사 측은 특히 이번 인사에서 여성 간부를 배출한 것을 시작으로 여성 간부의 비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그동안 유리천장에 막혀 소외받아왔던 소수자 차별을 금지하겠다는 것이다. 또 앞으로 있을 전보 인사에서도 자녀양육 등 가정사를 인사에 적극 반영함으로써 이들에 대한 정책적 배려와 보호를 강화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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