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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청년 눈물나게한 취업비리 어떻게 처리하는지 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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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의 채용비리 특별점검에서 1190개 기관·단체 중 946개 기관에서 총 4788개의 비리의심 내용이 적발 됐다는 소식은 충격을 주고 있다. 채용비리의 유형도 다양한데, 합격자를 미리 내정해 놓거나 서류조차 제출하지 않은 고위인사의 자녀가 채용되는 등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다양했다. 역시 우리사회는 아직도 빽이 통하는 사회 구나하는 말이 절로 나왔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실업자 수는 2016년 101만2000명보다 1만6000명 증가한 102만8000명으로 실업자 통계가 바뀐 2000년 이후 가장 높게 나타났다. 전체 실업률은 3.7%로 전년과 같았지만 15~29세 청년층 실업률은 9.9%에 달해 2000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쪽잠을 자면서 끼니도 거르며 취업전선에 뛰어든 청년들이 수두룩 한데, 부모 잘 만난 고위층 자녀들에게 취업은 너무나도 손 쉬웠던 것 같다. 그렇게 차지한 자리는 누군가의 기회를 뺏은 것이다.

이번에 적발된 모 단체는 최근 5년간 30명 넘게 직원을 채용했는데, 취업공모는 한 차례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취업비리가 있다는 언론 보도는 종종 접해봤지만 이렇게 조직적이며 지능적인 취업비리가 정부의 대대적인 합동단속으로 적발된 것은 그나마 다행이라고 해야 하니 아이러니 하다. 비리와 연관된 각 기관의 전 현직 임 직원은 총 197명으로 이 중 현직 직원 189명은 즉시 업무에서 배제하고 수사의뢰를 한 것은 발 빠른 조치였다. 또 부정 합격자는 퇴출을 원칙으로 정한 것 도 적절한 조치다. 이제는 이런 조치가 얼마나 신속하게 이뤄지고, 국민들이 이해할 수 있는 결과를 내놓느냐다. 또 조치 결과에 대해서도 국민들에게 소상히 설명해야 한다. 기회는 평등하지 못했고 과정은 불공정했지만 ‘결과는 정의로웠다’ 는 말이 듣고 싶다.
작성 : 2018년 02월 01일(목) 15:11
게시 : 2018년 02월 02일(금)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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