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과제로 진행되고 있는 LED융합 인력양성사업이 지난해 석·박사급 인력 47명을 배출하며 순항하고 있다.

부경대학교 LED-해양융합기술연구센터(센터장 유영문)는 1월 29일 LED융합산업의 석·박사급 리더 육성을 위한 ‘수송기기 특화조명 핵심기술 전문인력 양성사업’에서 거둔 사업성과를 발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발표를 맡은 유영문 교수는 “지속가능한 전문인력양성을 위해 부경대에 LED융합공학전공을 개설하고 전북대와 한국해양대에 LED융합 트랙 2개를 개설하는 등 교육체계를 확보했다”며 “또 지난해 박사급 13명, 석사급 34명 등 전일제 석·박사 인력 47명을 양성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부경대 전문대학원 전공 전임교원 3명, LED공학협동과정 겸임교원 8명, 전북대 5명, 해양대 5명 등 총 18명의 교원을 확보했다. 부경대 측은 연구교수 7명 등 총 28명 이상을 양성해내며 정부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업은 2015년 3월부터 2020년 2월까지 총 60개월에 걸쳐 약 13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LED융합 분야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번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5개 대학(부경대, 전북대, 한국해양대, 영남대, 한국산업기술대)은 2020년까지 전문인력 300명, 석박사 학위자 120명, 고용연계 90명 등을 배출하고 논문과 특허, 기술이전 등 원천 기술 개발에 집중한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핵심기술 연구성과 포스터 41건을 발표하고 우수 연구 성과에 대해 시상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금상에는 블루투스 메시 등을 활용한 무선 방식의 해운만용 LED가로등 제어 시스템을 개발한 송옥동 학생, 은상에는 카메라 센서를 이용한 자동차 실내 감성조명 제어기술을 개발한 김진철 학생, 동상에는 해양환경 소자용 AIN기반 UV 소자 연구를 진행한 배숭근 학생이 각각 선정됐다.

유 교수는 “자동차와 조선, 해양플랜트 등 수송기기에 쓰이는 LED조명은 고성능·고신뢰성·고내구성에 대한 국제 인증이 필요해 원천기술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석·박사급 고급 인력과 산업현장이 필요로 하는 전문인력 양성을 통해 LED융합산업 발전에 초석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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