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마을 등 15개 사업에 1천365억 지원

전라남도는 올해 친환경농산물 인증면적 목표를 4만2천766ha로 정하고, 유기농 중심 인증 내실화 및 품목 다양화를 위한 15개 사업에 1천365억원을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유기농은 지난해보다 1천64㏊ 늘어난 9천㏊, 무농약은 931㏊ 감소한 3만3천766㏊다. 지난해 인증면적은 유기농 7천936㏊, 무농약 3만4천697㏊ 등 모두 4만2천633㏊였다.

총면적 기준 전국 인증면적의 53%를 차지했다.

도는 유기농 중심 인증 내실화, 품목 다양화 등 15개 관련 사업에 1천365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친환경 무농약 벼 신규 단지 육성은 제한하고, 채소나 과수로 인증품목을 다양화할 방침이다.

유기농 실천의 기본인 흙 살리기를 위해 토양개량제·유기질비료 공급 등에 527억원, 출하 전 친환경농산물 잔류농약 검사비에 5억6천만원, 친환경농산물 생산·유통 인프라구축과 유기농 생태 마을 육성 등 사업에 108억9천만원을 지원한다.

또 친환경농산물 인증 품목 다양화를 위해 ‘친환경단지조성’ 사업비 334억원을 확보해 유기농 벼는 ha당 120만원, 채소는 130만원, 과수는 150만원을 지원한다.

친환경 농업인들의 안정적 소득을 보장하기 위해 ‘친환경농업 직접지불금’ 127억원, 국비 지원 직접지불금 사업에서 제외되는 유기농 6년차 이상과 무농약 4~5년차 농가에 전남도 자체적으로 ‘유기·무농약 지속 직불금’ 43억원, ‘친환경농산물 인증비’ 117억을 각각 지원한다.

홍석봉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인증 실적 등 양보다는 질 위주의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며 "수도권 학교급식 시장 공략을 위해 2월 26일 유기농 실천 다짐대회를 여는 등 판로도 적극적으로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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