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더불어민주당, ‘2018 설 민생안전대책’ 확정·발표
올림픽 행사 지역 IC 통행료 면제, 경강선 요금 50% 할인

정부가 설 명절 연휴 기간인 내달 15일부터 17일까지 전국 모든 고속도로의 통행료를 면제키로 했다. 올림픽 기간 중엔 경기장 인근 8개 나들목의 통행료를 면제하고, KTX 경강선 요금을 최대 절반까지 할인하는 방안도 내놨다.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은 29일 열린 고위 당정협의회에서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한 ‘2018 설 민생안정대책’을 확정·발표했다.

당정협의회는 2월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 간 전국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하기로 했다. 15일에는 지역에서 수도권으로, 17~18일에는 수도권에서 지역으로 가는 KTX 역귀성 요금이 최대 40% 할인된다.

평창 IC 등 올림픽이 열리는 인근 8개의 나들목의 통행료도 무료다. KTX 경강선은 최대 절반까지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정부는 또 내달 14일부터 18일까지 열차와 고속·시외·전세버스, 항공기, 연안여객선 등을 증편하고, 수도권 시내버스·지하철도 연장 운행하는 특별교통대책도 시행할 방침이다.

명절을 전후해 중소기업·소상공인 대상으로 신·기보 보증 등을 통해 약 27조6000억원의 자금도 지원한다. 공공조달 납품기한을 2월 26일까지로 연기하고 하도급 대금 조기 현금 지급 및 체불실태 점검도 강화한다.

이 밖에 소외계층 지원을 위해 아동급식대상 발굴을 강화하고 노숙인 무료급식도 일 2식에서 3식으로 늘린다.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난방용품 지원과 한파 발령지역 거주자 안전 확인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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