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 스펙트럼과 가장 유사한 빛

태양과 같은 빛으로 생체리듬과 건강을 지키는 자연광 LED, ‘썬라이크’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썬라이크는 LED전문기업 서울반도체가 지난해 6월 세계 최초로 출시한 LED 광원으로 태양광의 스펙트럼과 가장 가까운 빛을 구현하는 제품이다. 이미 유럽 지역과 국내에서 상용화돼 실내용, 상업용 조명으로 판매 중이며 점점 그 적용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이 제품이 전세계에서 주목받는 이유는 인공조명임에도 불구하고 태양과 같은 빛을 구현하는 기술혁신에 있다. 서울반도체의 광반도체 기술과 일본 도시바 머티리얼즈의 자연광 기술이 융합된 썬라이크는 블루라이트를 태양광 수준으로 낮추고 태양광과 가장 유사한 스펙트럼을 구현하기 때문에 블루라이트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또한 청색광이 줄어들면서 빛 번짐 현상이 발생하지 않고 물체가 가진 고유의 색상과 입체감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다.

기존 조명은 블루라이트라고 하는 청색광이 태양광보다 지나치게 높아 눈 건강을 위협할 뿐만 아니라 생체리듬을 교란시켜 건강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12월 대한의사협회가 주최한 ‘빛공해, 생체리듬 교란과 현대인의 건강’ 심포지엄에서 미국 스탠퍼드 대학 제이미 제이저 박사는 “인공조명이 유발하는 블루라이트는 각종 암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비만, 당뇨병과 같은 대사 장애를 일으키고 신체면역력을 약화시켜 건강문제를 일으킨다”라고 발표했다.

썬라이크는 안전성 면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지난해 11월, 광원의 안전성에 따라 등급을 매기는 아이세이프티 인증에서 썬라이크는 상업 및 주거용으로 사용되는 25W급 단일광원으로는 세계 최초로 RG-1 등급을 획득했다.

올해 서울반도체는 국내뿐만 아니라 전세계에서 썬라이크의 보급확대에 주력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가정 및 상업시설뿐만 아니라 의료기관, 방송조명, 식물재배 등 태양광이 필요한 모든 분야에 썬라이크를 공급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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