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최고위원, 엠바고 (사진: MBC 뉴스)
하태경 최고위원, 엠바고 (사진: MBC 뉴스)

하태경 바른정당 최고위원이 정부를 향한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하태경 최고위원은 19일 기자회견을 통해 정부가 가상화폐 투기를 위해 엠바고를 이용했다고 주장했다.

이날 하태경 최고위원은 정부가 엠바고를 통해 가상화폐 시세를 원하는 대로 조절했고 그 과정에서 많은 투자자들이 돈을 잃었다고 설명했다.

하태경 최고위원은 앞서 가상화폐의 가치를 인정하며 가상화폐 거래소 폐지에 반대한 바 있어 그가 주장하는 엠바고 투기 의혹에 더욱 눈길을 끄는 상황.

앞선 13일 하태경 최고위원은 자신의 SNS을 통해 "은행의 가상화폐 실명 거래를 주저 말고 추진해야 한다"며 "세상 모든 것이 범죄로 보이는 법무부 눈치 볼 필요없다"는 글을 공개했다.

이어 그는 "가상화폐를 가치 없는 돌덩이라 생각하는 법무부장관은 자기 머리가 돌덩어리인 줄 모른다"며 "오직 법무부만 실명 거래까지도 범죄시하고 있다"고 비난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엠바고란 기사를 작성 후에도 공개하지 않고 보류하는 것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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