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감정원, 2017년 부동산시장 동향 및 2018년 전망

올해 주택 매매가격은 전년비 0.3% 상승하는 반면 전세는 0.1%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한국감정원은 19일 서울 강남구 서울사무소에서 진행된 ‘2017년 부동산시장 동향 및 2018년 전망’ 브리핑에서 이 같이 밝혔다.

채미옥 한국감정원 연구원장은 “올해 국내 기준금리가 추가로 인상되면서 가계부채가 늘어나 매수심리가 위축될 수 있다”면서 “경기지역 입주물량 증가로 수도권 주택시장 전반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감정원은 이 같은 매수세 침체 여파로 전국 주택가격이 0.3% 상승할 것이라 전망했다. 주택은 1.5%, 아파트는 1.1% 각각 상승할 것으로 봤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0.8% 오르는 반면 지방은 0.7% 하락할 것이란 전망도 내놨다.

감정원은 또 수요위축의 영향으로 거래량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올해 주택 매매거래량을 전년 대비 13.4%(82만건) 감소한 수준으로 예측했다. 반면 전세시장은 매매시장의 반사효과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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