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슬기로운 감빵 생활'이 시청률 11%를 넘긴 자체 최고 시청률로 종영했다.

19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슬기로운 감빵생활' 16회는 전국 평균 시청률 11.2%(유료 플랫폼 기준)로 마무리됐다. 같은 시간 방송된 SBS TV 드라마 '리턴'은 9.0%, KBS 2TV 드라마 '흑기사'는 8.3%였다.

'슬기로운 감빵생활'은 '응답하라' 시리즈('응답하라1988' 최고 시청률 18.8%)를 만든 신원호 PD의 새 작품이라는 점, 다양한 이유로 교도소에 들어온 죄수들의 이야기라는 점, 그리고 파격적인 100분 편성으로 지상파 드라마와 맞대결을 펼쳤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 이번 작품은 화제성은 물론 시청률에서도 지상파 드라마를 제치며 대성공을 거뒀다는 평가다.

드라마는 메이저리그 입단을 앞둔 프로야구계 슈퍼스타가 하루아침에 범죄자 신세로 전락해 교도소에 가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박해수가 주인공 '제혁'을 맡았고, 정경호·정수정·임화영·성동일·김성철·정재성·이호철·이규형·정해인 등이 출연했다.

후속작은 이보영 주연 '마더'(극본 정서경, 연출 김철규)다.

이 작품은 2010년 일본 NTV에서 방송된 동명 드라마가 원작이다. 평생을 홀로 외롭게 살아와 누구보다 차가운 사람이 된 여인 '수진'(이보영)은 우연히 학교에서 초등학생들을 가르치게 되고, 그곳에서 학대받는 아이를 만나게 된다. 그리고 수진은 그 아이의 진짜 엄마가 돼주겠다는 일념으로 납치를 결심한다. 이보영을 중심으로 이혜영·고성희·이재윤·김영재 등이 힘을 보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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