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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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화재 참사 사건이 끝없는 의혹들에 시달리고 있다.

소방당국은 17일 충북 제천 화재 참사 사건의 2차 조사에 들어간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29명의 소중한 생명을 앗아간 충북 제천 화재 참사는 전기적인 요인 때문에 발생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와 한 차례 논란이 된 바 있다.

이에 대해 제천 화재 참사 현안 보고에 참석한 유가족 측은 "세월호 소유주가 건물주로, 해경이 소방으로 바뀌었을 뿐 세월호 사건과 다를 게 없다"며 애통함을 표했다.

또한 "화재 초기부터 내부 진입을 요청했지만 유가족의 절규를 외면한 채 건물 내부로 진입하지 않았고 건물주와 직원도 자신들의 안위를 먼저 챙겼다"고 울분을 토했다.

이어 "제천 화재 참사 당시 비상문만 개방해줬더라면, 창문만 파괴해줬더라면 질식하지 않고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었을 것"이라고 울먹였다.

아울러 "제천 화재 참사 조사단은 적절하고 불가피한 대응이었다고 말하지만 절대 동의할 수 없다"며 철저한 진상조사를 촉구했다.

이에 이번 2차 조사를 통해 제천 화재 참사의 진실이 밝혀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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