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가 실시간으로 고장여부 확인 … 각종 데이터 모아 발전예측량도 확인할 수 있어

신재생에너지 통합모니터링 시스템 메인화면(smart-REMS, http://rems.energy.or.kr)
신재생에너지 통합모니터링 시스템 메인화면(smart-REMS, http://rems.energy.or.kr)

정부주도로 보급된 신재생에너지설비가 앞으로는 실시간 관리된다. 이전에는 A/S센터와 권역별 전담업체 등을 통해 고장설비수리 위주로 관리돼왔다.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강남훈)은 15일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 사후관리를 실시간 신재생에너지 통합모니터링시스템(Renewable Energy Monitoring Service, http://rems.energy.or.kr) 운영으로 전면 개편한다고 밝혔다.

통합모니터링시스템은 신재생에너지 설비 사용자가 실시간으로 설비 발전량을 조회하고, 설비 고장 여부를 확인할 수 있게 설계됐다. 또 방위각·경사각·설치여건 등 각종 자료 수집이 가능하며 모듈·인버터의 실시간 데이터를 모아 분석할 수 있다. 공단 관계자는 이를 통해 전국·지역별로 실시간 발전예측량과 같은 정보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 설명했다.

공단은 올해 ‘2018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으로 선정된 약 1만2000개소에 신재생에너지 통합모니터링을 적용한다. 이후 주택·건물·지역·설치의무화사업 등에 통합모니터링시스템 도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또 사용자 정보공개동의과정 등을 거친 후 모바일 서비스도 추가로 제공할 계획이다.

강남훈 이사장은 “지금까지 여러 기관・업체에서 신재생에너지 설비에 대한 모니터링을 추진해왔으나, 계측주기 및 정보, 통신규격 등이 서로 달라 데이터 수집・분석이 어려웠다”며 “이번 신재생에너지 통합모니터링시스템 구축을 계기로 모니터링 방식을 규격화하고 국제인증을 취득한 통신프로토콜을 무료로 제공해 신재생에너지 분야 모니터링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공단은 오는 3월 광주에서 개최되는 SWEET 2018(3.14~16)과 4월 대구에서 열리는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4.4~6)에 전시부스를 설치하고 통합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구현되는 내용을 공개, 시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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