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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한국승강기안전공단 이석준, 박철구 양대 노조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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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강기안전공단 양대 노조의 이석준 노조위원장(왼쪽)과 박철구 노조위원장이 화합과 통합의 의미로 두 손을 꼭 맞잡고 있다.
최근 승강기안전공단 내 양대 노동조합인 한국승강기공단노조와 승강기공단노조가 단일화에 나섰다. 지난 2016년 국내 유일의 승강기검사기관으로 출범한 공단은 과거 승강기안전관리원과 승강기안전기술원이 통합돼 만들어졌다. 이 때문에 양 기관의 노조는 통합 후에도 그대로 존속해오며 노노간 갈등의 씨앗이 됐다. 공단출범 이후 양 노조는 끊임없이 단일화에 나선 결과 지난해 12월 극적으로 통합결정에 동의했다. 양 노조의 대표인 이석준, 박철구 노조위원장을 만나 통합 배경과 과정,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물었다.


▶승강기안전공단 내 두 노조가 단일화에 나선 배경이 궁금하다.
공단의 노노관계 안정화 및 조직문화 융합을 위해 양 기관 출신의 노동조합 통합은 선결과제였다.
통합공단의 각종제도와 취업규정 등이 노동조합과 동의절차 없이 일방적으로 이뤄져 통합공단 출범 이후 노사 간 임금체계 일원화, 규정 및 지침을 새롭게 제정해야 하는 현실이었다. 그 과정에서 복수노조체제의 노사협의회 및 교섭위원 구성 등 노사교섭과정 중 발생되는 노노 간 갈등으로 인해 지속적으로 의사결정이 지연되는 등 노노갈등이 발생돼 왔다.
이에 양 노동조합의 집행부는 진정한 조직문화통합과 교섭력 강화를 위해 노동조합의 통합을 고민해 온 것이다. 통합을 통해 노노갈등을 예방하고 불필요한 교섭비용을 줄이고, 조합원 화합을 도모하는 것을 목표로 단일화를 추진했다.

▶단일화 추진은 어떤 과정을 통해 진행됐나.
지난해 2월 양 노동조합 공동 대의원대회를 통해 노동조합 통합 논의에 대해 합의했고, 다음 달인 3월 두 조합 위원장을 중심으로 양 집행부가 함께하는 ‘노동조합 통합 추진 준비위원회(이하 통준위)’를 구성·출범하며 본격적인 노동조합 통합논의를 시행했다.
두 조합은 2017년 5월까지 수많은 토론과 집중회의를 통해 노동조합 통합을 위한 조직구성 합의 안을 도출하고, 이를 5월 말 각각의 정기총회를 통해 조합원들에게 의결 안건으로 상정했다. 그러나 두 노동조합이 모두 안건을 통과시키지 못하고 임금의 격차와 노동조합의 성향 및 문화의 차이 등으로 과반 조합에서 부결됐다.
이후 부결된 조합은 끊임없이 조합원에게 통합의 필요성을 설명한 끝에 같은 해 12월 정기총회에서 재 상정해 안건을 통과시켰다.

▶양 노조 통합 시 기대되는 효과나 장점은 무엇인가.
우선 첫 번째로 공단 구성원들의 갈등이 해소될 수 있다. 단일화에 따른 노동조합 간 불필요한 경쟁이 없어지므로 핵심목표에 힘을 집중할 수 있다. 양 노조 조합원 간 또는 통합공단 이후 직원들 간의 갈등과 이질감이 감소될 수 있다고 본다.
두 번째로 조합원 수 증가로 노동조합의 교섭력이 증대될 수 있다. 신입 직원들의 노동조합 가입이 늘어나고, 조합원 수가 증대되면 노동조합의 힘과 교섭력이 강화되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조합의 교섭력 증대로 단체협약의 상향되며 노동조건이 향상될 수 있다. 이는 곧 단체협약의 질적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다. 단체협약의 상승은 조합원의 노동조건 향상과도 맞물려 있어 중요하다.

▶향후 통합 노조는 어떻게 구성되고, 위원장은 어떤 방식으로 선출할 것인가. 향후 통합노조 운영계획도 궁금하다.
앞으로 통합 노동조합 조직구성은 통준위에서 이미 두 조합 간 혼합 러닝메이트 구조의 조직구성에 합의했다.
예를 들면 위원장이 A조합일 경우 수석부위원장·사무처장은 B조합 출신으로 구성하는 것이다. 또한 조직의 안정화를 위해 향후 집행부 구성을 3기(9년)까지 혼합구성으로 출마하는 것을 규약에 명시할 예정이다.
2018년에는 통추위에서 통합 노동조합 규약 및 자산 합병 등 보다 세부적인 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다. 공동 대의원대회 등을 통하여 충분히 설명하고 확정되면 2018년도 통합 정기총회 발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작성 : 2018년 01월 13일(토) 13:46
게시 : 2018년 01월 15일(월) 16:20


이석희 기자 xixi@electimes.com        이석희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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