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창원 본원서 시무식 열고 무술년 각오 다져
박영진 책임연구원 '2017년도 올해의 KERI인상' 수상

한국전기연구원(KERI)은 2일 창원본원 강당에서 지난해 대표 성과를 치하하고 무술년 새해의 시작을 다짐하는 시무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송재성 KERI 원장 직무대행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공동 운명체인 연구·시험·행정 부분이 서로 이해하고 협력해 국가와 국민이 우리에게 준 소명인 ‘세계 일류 전기전문연구기관’ 달성을 목표로 새해에도 변함없이 구성원 모두가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시무식에서는 지난해 최고의 성과를 거둔 연구자 및 팀(단체)를 대상으로 한 시상식도 진행됐다. 박영진 책임연구원은 시상식에서 ‘스마트 보청기 시스템 기술’ 개발 공로를 인정받아 ‘2017년도 올해의 KERI인상’을 수상했다. 스마트 보청기 시스템 기술 개발팀은 연구부문(단체)에서도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두 배의 기쁨을 안았다.

스마트 보청기 시스템은 첨단 정보통신기술(ICT)과 보청기 기술을 융합한 노인친화형 스마트 기기다. 복잡한 외부환경에도 난청인이 편안하고 쾌적하게 소리를 청취할 수 있도록 해주는 MEMS 기반 방향성 마이크로폰 기술, 무선충전, 스마트 기기와의 연동 등의 핵심 기술이 포함돼 있다.

‘차세대 스마트기기용 유연전극 개발팀’도 연구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연구팀은 탄소나노튜브(CNT) 또는 그래핀에 금속소재를 다양한 방법으로 혼합해 전도성과 반복 굽힘성을 동시에 개선한 유연전극 기술을 개발했다.

시험부문 최우수상은 중전기기 시험인증 환경개선 및 고객 만족도 향상을 위한 ‘송변전급 애자/절연물 원내 형식시험·인증설비 구축팀’이 수상했다.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설비 구축을 통해 기존 현장 입회시험으로만 진행돼 발생했던 효율성 문제를 해소하고, 서비스 개선에 따른 업체들의 편의성을 높인 공로를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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