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센서 변압기’로 4.0시대 선도

파워맥스(대표 장동진)는 배전부문에서 4.0 시대를 선도하는 전력기자개 기업으로 꼽힌다.

특히 한국전력 중소기업 협력연구개발 과제로 추진 중인 ‘스마트 센서 내장형 변압기’ 개발은 업계 안팎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해당 기기는 변압기에 스마트센서를 부착해 IoT 플랫폼과 연계, 빅데이터 기반을 마련할 수 있는 제품이다. 또 변압기 상태와 부하 점검, 고장진단이 가능해 예방진단에 활용할 수 있다.

장동진 파워맥스 대표는 “한전 선로에 설치된 변압기가 200만대 이상인데, 배전용 변압기의 상태 감시 기능은 아직 전무한 게 현실”이라며 “순간 정전 발생 전에 스마트 센서를 통해 변압기의 이상징후를 포착할 수 있다면 안정적 전력공급과 사고 예방에 도움이 될 거란 아이디어에 착안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IoT 기반의 스마트센서를 적용해 실시간 상태감시가 가능해 유지보수나 설비관리가 효율적이다”면서 “현재 개발 작업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어 인정시험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파워맥스는 2016년 9월부터 개발에 착수, 2018년 3월에 스마트센서 변압기 개발을 마칠 예정이다. 이 변압기에는 온·습도, 기울기, 압력, 전류, 전압 등 5개 센서가 내장된다.

장 대표는 “기능별 모니터닝 센서들이 매 10분마다 한전 배전센터로 데이터를 보내게 된다”면서 “변압기에 관한 빅데이터가 구축되고 선로의 디지털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또 “배전용 변압기는 가스분석이 가장 큰 이슈다. 가스에 따라 변압기의 상태를 진단할 수 있다”면서 “가스분석 센서에 대한 정확도를 높이고 안정화된 데이터를 전송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파워맥스는 스마트센서 내장형 변압기가 시범 적용을 거쳐 본격 확대되면 시장 선점기업으로서 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 대표는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개척하며 신제품을 개발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면서 “이번 협력연구개발과제가 한전과 기업이 서로 윈윈하는 모델로 정착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관련 후속 과제도 지속 발굴해 스마트센서 변압기의 성능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할 방침이다.

파워맥스는 2017년 해외시장과 R&D 부문에서 탁월한 성과를 내며 주목받고 있다.

산업부의 고효율변압기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고, 한전 도미니카 배전사업에 유일하게 전력용 변압기를 납품하기도 했다. LA전력청에도 처음으로 전력용변압기를 수출하는 등 해외시장에서 전년대비 100% 성장률을 실현했다.

장 대표는 “2017년에는 해외에서 프로젝트 단위의 대규모 수주가 많았다”면서 “2018년에는 변압기와 발전기, 개폐기 등 기존 사업을 성장시키면서 ESS 등 새로운 아이템도 계속 발굴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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