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풍력 100기 프로젝트 추진 중

한국남부발전의 2030년 신재생에너지 발전량 비율은 정부 목표(20%) 보다 10% 높은 30%다. 설비용량으로는 5.2GW를 건설할 계획이다.

풍력은 정암풍력, 귀네미풍력, 안인풍력 등 2.4GW이며, 태양광은 부산신항태양광, 삼척태양광 등 1.5GW 건설을 추진한다. 연료전지는 신인천연료전지 등 발전소 유휴부지를 활용해 358MW를 건설한다.

그 밖에 삼척바이오매스와 소수력 100기 등 기타 신재생으로 900MW를 건설할 예정이다.

투자비는 자체건설에 약 6조원, 지분투자 1조8000억 등 총 7조8000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남부발전은 풍력, 태양광 중심의 사업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임야, 간척지 등 대규모 부지를 활용한 대용량 태양광을 개발하고, 제주, 부산, 남해안 등에서 대규모 해상풍력 개발도 추진한다.

또 주민수용성을 최우선으로 해서 사업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지자체 랜드마크, 신재생 단지와 인근 관광지를 연계하는 등 지역관광 상품화를 추진하고, 주민 참여형 농촌태양광 사업으로 농가 소득도 증대할 예정이다.

이를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신재생 개발조직을 본사위주에서 사업소 단위로 확대해 전국 사업소에 신재생 사업부서 조직을 신설했다. 또 풍력단지설계, PF전문가, 사업개발전문가 등 신재생 전문 인력도 양성한다. 발전소내 유휴부지를 최대한 활용해 신재생 복합단지도 조성한다.

남부발전의 대표 신재생 프로젝트로는 국산풍력 100기 프로젝트가 있다. 2020년까지 국산풍력 100기(200MW)를 설치하는 국산풍력 100기 프로젝트는 지난 2009년 풍력발전기 국산화 개발을 촉진해 해외진출 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목적에서 처음 추진됐다. 2009년 3월 현대중공업, 효성 등과 국산풍력 100기 추진 MOU를 체결하고, 2012년 5월 국산풍력 1호 단지인 태백풍력을 준공했다. 또 그해 12월에는 국산풍력 2호단지 창죽풍력을 준공했다. 2016년 3월에는 국산풍력 3호단지 평창풍력을 준공했다.

남부발전은 또 발전소 유휴부지를 활용해 신재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신인천발전소 유휴부지를 활용해 연료전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대전시와 ‘신재생에너지 확산 협력 MOU’를 체결해 대전지역 내 유휴부지를 활용해 총 50MW 규모의 연료전지 사업을 추진 중이다.

삼척그린파워 내 유휴부지에는 100MW급 삼척바이오매스발전소 건설을 추진한다. 현재 정부 예비타당성조사 중이며, 통과하는데로 2018년 10월쯤 착공해 2021년 10월 준공할 계획이다.

이밖에 소수력 100기 프로젝트도 추진 중이다. 2023년까지 국내 소수력 100기(50MW) 개발을 목표로 우선 개발가능 지점 21MW(48개소)를 발굴했으며, 이중 1단계로 합천과 안동 등 2.6MW의 인허가를 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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