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차 산업혁명을 맞아 전기공사업계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생존전략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전기공사협회(회장 류재선)는 13일 서울 등촌동 본원에서 ‘제1차 전기공사업계 4차산업혁명 자문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문승일 위원장(서울대 교수)을 필두로 문채주 목포대 교수, 원동준 인하대 교수, 강현재 한전 신사업추진처 신재생사업실장, 양우석 금강이엔티 대표, 박선문 형제종합건설 대표, 유희덕 본지 부국장 등 6명의 위원들은 4차산업혁명 시대 공사업계의 신성장동력원을 발굴하고, 먹거리를 창출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위원들은 4차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키워드는 융합이라는데 공감하며, 향후 에너지 정책은 마이크로그리드 중심의 분산전원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여기에 에너지저장장치와 풍력발전, 직류(DC) 배전 등이 새로운 신성장동력으로 떠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문승일 위원장은 “패러다임의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융합의 시대에는 모든 것이 뒤섞이고 경계가 모호해지기 때문에 그동안 전기공사업계를 지탱해왔던 주춧돌 역시 한순간에 사라질 수 있다”며 “업계는 새판을 짜야한다는 절실함으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근본부터 바꿔나가야 살아남을 수 있다”고 말했다.

류재선 협회장 “이제 협회는 제2의 도약을 위해 신성장동력을 발굴해야 하는 시기”라며 “새로운 먹거리 창출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첫 모임이니 만큼 위원들의 탁월한 식견을 통해 구체적인 실천방안이 다각도로 모색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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