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기업간 수요 매칭으로 기초연구 성과 허브 역할 기대

전력연구원이 전력산업 기초연구 성과의 활용을 극대화하기 위한 성과관리시스템을 선보였다.

한전 전력연구원(원장 배성환)은 한전이 주관하는 ‘전력산업 기초연구개발사업’의 연구개발 성과 활용을 제고하고자 ‘웹기반 성과관리시스템’ 개발을 완료하고, 운영에 돌입한다고 최근 밝혔다.

한전은 지난 2012년부터 ‘전력산업 기초연구사업’에 착수해 지금까지 150여개 대학, 235건의 연구개발 과제를 통해 총 197억원을 지원해 왔다. 이를 통해 500여건의 국내외 특허 및 논문을 발표하고, 150여명의 대학생 및 대학원생 등 고급 연구인력 양성에 기여해 왔다는 게 연구원 측의 설명이다.

전력연구원은 이번에 구축한 ‘웹기반 성과관리시스템’은 전력산업 기초연구 사업의 연구개발 성과를 상시입력·검색할 수 있어 대학의 연구수행자와 기술 수요자를 연결하는 기초연구 성과확산의 허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시스템을 이용해 대학의 연구수행자는 성과 계획, 목표, 논문, 특허, 프로그램, 인력 등의 성과 실적을 입력하고, 기업 등 기술 수요자는 입력된 기술과 성과를 검색한 뒤 기술이전 등의 방식으로 필요한 결과물을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성과지표 및 종합관리, 통계 분석 등 연구개발 성과물의 관리·분석·홍보 등 관리와 축적된 각종 연구개발 성과를 대학의 후속 연구의 참고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배성환 전력연구원장은 “전력산업 기초연구개발사업을 통해 많은 특허와 논문 등 제4차 산업혁명 핵심 원천기술이 확보되고 있다”면서 “웹기반 성과관리시스템은 이런 원천기술과 성과가 본격적으로 전력산업계에 확산·활용되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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