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중기간 협업 네트워크형 지원사업 실시
중소기업 영업이익률 47.5% 개선효과

중소기업중앙회(회장 박성택)가 중소기업의 안정적인 원부자재 조달을 지원하는 ‘중소기업 원부자재 공동구매 플랫폼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중기중앙회는 ‘공동구매 전용보증’을 신설해 중소기업의 구매력과 대금지급 불확실성 해소를 지원하고, 중소기업협동조합을 활용한 원부자재 공동구매를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기존 일반신용보증은 중소기업이 보증을 통해 자금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한 반면 ‘공동구매 전용보증’은 중소기업이 원부자재 구매용도로만 활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협동조합은 앞으로 중소기업의 원부자재 구매물량을 취합하고 대금지급이 보증된 자금을 통해 대기업 등 판매기업과 단가협상력을 갖고 적극적으로 공동구매를 추진할 수 있게 됐다.

판매기업 또한 대금지급이 보장돼 단가인하 여력을 확보할 수 있다.

중소기업은 원부자재 구매 시 다품종 소량구매, 자금·신용·담보 등 구매력 부족 등으로 높은 구매단가를 부담하고 있으며, 제조원가 인상분을 납품단가에 반영하지 못하는 하도급 거래실태 등 이중애로에 직면해 있다.

실제 2015년 한국은행의 ‘기업경영분석’을 보면 중소기업의 제조원가 중 재료비(1.0%)를 절감할 경우 영업이익(7.0%) 향상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실제 공동구매 참가 중소기업의 예상 원가인하율 6.78%를 적용하면 영업이익률을 47.5% 개선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기중앙회는 12월 중 ‘중소기업 원부자재 공동구매 플랫폼 사업’ 전국 설명회를 개최하고 수요조사 및 의견수렴을 통해 내년 3월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공동구매 참여를 희망하는 중소기업은 소속 협동조합의 수요조사 시 참여할 수 있고, 사업에 대한 궁금증은 중소기업중앙회 회원진흥부(02-2124-3221)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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