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시험원(이하 KTL)이 정부의 유라시아경제연합(EAEU) 시장의 수출길 확대에 동참하고 나섰다.

KTL은 EAEU 지정 시험인증기관인 벨리스와 에너지효율, 무선·통신, 유해물질 제한 규정 및 의료기기를 포함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업무협정을 추가 체결했다고 11월 29일 밝혔다.

앞서 KTL은 국내 기업들의 수출 시험인증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벨리스를 방문, 전기전자 분야 수출시 시료를 보내지 않고 KTL 시험성적서와 공장심사만으로 EAC(Eurasian Conformity) 인증을 획득하는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추가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국제 공인시험성적서 제도를 기반으로 성적서와 공장심사를 대행하는 상호 인정 분야가 더욱 확대돼 벨라루스 뿐만 아니라 EAEU 수출 시에도 현지로 시료 송부 없이 쉽고 편리하게 인증 지원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KTL 관계자는 “러시아를 포함한 유라시아 지역으로 수출하는 국내 기업을 보다 활발하게 지원하고자 꾸준히 협력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대상 품목을 확대하는 등 기업 수출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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