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U 체결하고 역량 공유키로

서울에너지공사와 제주에너지공사 임직원들이 MOU 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에너지공사와 제주에너지공사 임직원들이 MOU 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에너지공사와 제주에너지공사가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손잡고 사업을 추진한다.

서울에너지공사(사장 박진섭)는 11월 28일 제주에너지공사(사장 김태익)와 ‘신재생에너지 공동사업 개발을 위한 상생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에 따라 서울에너지공사와 제주에너지공사는 풍력과 태양광 발전사업을 비롯해 연료전지, 전기차, ESS, 에너지자립형 도시구축 사업을 공동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게 서울에너지공사 측의 설명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신재생에너지 사업추진을 위한 인적·기술적 교류를 바탕으로 실무협의체를 구성, 주민참여형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서울에너지공사는 현재 서울시 공공부지 등을 활용한 태양광사업과 태양광으로 전기를 생산해 ESS에 저장했다가 전기차 충전에 활용하는 솔라스테이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제주에너지공사는 동복·북촌풍력발전(30MW) 운영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개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두 기관이 특성화된 사업 역량을 공유한다는 점에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박진섭 서울에너지공사 사장은 “서울시는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시설이 들어서기 힘들다. 제주에너지공사와 상호 협력을 통해 지리적 한계를 극복해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산에 적극 기여할 것”이라며 “특히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지역분산형 에너지 정책의 핵심이 될 지방 에너지공기업 간 최초 협력사례”라고 말했다.

김태익 제주에너지공사 사장은 “제주에너지공사와 서울에너지공사가 현재 추진하는 사업과 보유한 역량은 다르지만 친환경에너지의 확대 보급, 지역단위의 에너지 자립 등 추구하는 바가 같기 때문에 서로의 노하우를 공유하고 협력한다면 폭발적인 시너지 효과가 창출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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