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품질 밸브기업으로 성장, 직원복지·사회공헌 실현
협력사 직원과 국내외 워크숍 개최 상생관계 지속 유지

코펙스(대표 안효득)는 1987년 창립한 컨트롤밸브 회사로 제철, 전기전자, 정유, 화학, 환경, 수처리 등의 분야에서 활약해왔다. 밸브는 하나의 부속품으로 여겨져 수입에만 의존하는 경향이 있지만 코펙스는 고품질 국산 밸브를 생산하고 있다.

코펙스의 가장 큰 장점은 플랜트 산업 분야에서 고객이 원하는 수준의 고기능성 자동 컨트롤 밸브를 생산할 수 있다는 점이다. 1998년 개발한 고온 분철 가스 제어용 밸브는 물론, 발전소 핵심 설비인 감온 감압 복합 제어밸브, 디슈퍼히터 등이 대표 상품이다. 850℃ 고온 분철 가스 제어용 밸브는 포스코 파이넥스 공법으로 개발한 제품이고, 발전설비의 핵심이 되는 터빈 바이패스 밸브는 고온·고압의 과열증기를 정확하게 제어한다.

30여년간 쌓은 기술력과 품질향상에 대한 노력은 고객의 만족으로 이어졌다. 고품질 성능을 인정받으며 신뢰를 구축했고, 고기능 자동밸브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한 것. 밸브가 부속 제품이 아니라 제철, 화학, 조선, 항공, 환경 분야 등 모든 산업 분야에서 프로세스의 비용 절감과 효율 향상을 실현할 수 있는 핵심 기술로 인정받는 데 톡톡히 기여했다.

지난 3월에는 이란 국영 EPC로부터 철강 관련 핵심 신기술인 ‘디알 플랜트’ 핵심 설비를 250만달러 규모로 수주하며 해외 사업에도 눈을 돌리고 있다. 코펙스가 수주한 사업은 직접환원철 생산 공장의 핵심 설비다. 코펙스는 이 설비를 이란 국영 기업 이리텍(IRITEC)에 공급하게 된다.

지난해 서부발전의 지원을 받아 EPC 벤더로 등록한 덕분에 거둘 수 있었던 성과다. 코펙스는 지난해 대중소기업 협력 재단이 주관한 ‘팀 코리아’ 사업에서 서부발전의 지원으로 이란 EPC 벤더로 등록했다. 이외에도 서부발전의 지원으로 이란 국영 기업 NPC, IRITEC 등을 초청해 국내 강소 발전 협력 2·3차 수탁기업 협의회 ‘히든 챔피언’ 회원사들의 이란 진출을 돕고 있다.

코펙스는 ‘함께하는 기업, 나누는 기업, 높이는 기업’이라는 경영이념 아래 직원들의 복지향상은 물론 사회공헌에도 앞장서고 있다. 특히 장애인복지재활원에서 장애인들이 직접 만드는 비누를 매년 100만원어치를 구입하고 있다. 장애인들의 자활을 돕고, 사회공헌의 가치도 되새기기 위한 활동이다.

직원들의 복지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최근에는 서부발전이 협력기업인 코펙스에 사무환경 개선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스트레칭 의자와 여직원 화장실 비데를 지원해 근무환경을 한층 향상시켰다.

코펙스 자체적으로는 사내 체력단력실과 휴게실을 운영하며 직원들의 사기를 높이고 있다. 주기적으로 협력사 직원들과 함께 여는 국내외 워크숍을 개최하며 협력관계도 끈끈히 유지하고 있다.

안효득 대표는 “코펙스는 고품질 밸브 기업으로서 앞으로도 기술개발과 해외 시장 진출을 추진하겠다”며 “직원들의 건강과 휴식은 물론, 사회공헌과 같은 상생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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