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358억 기록…전년동기 대비 50% 증가

전기차 배터리 부품 생산기업 신흥에스이씨가 최근 전기차 시장이 성장하면서 급성장하고 있다.

이차전지 정밀부품 생산기업 신흥에스이씨(대표 황만용·김기린)는 올해 3분기 매출이 358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전년동기 대비 50% 가량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33억원, 28억원으로 각각 74.9%, 39.1%씩 증가했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963억원, 영업이익 76억원, 당기순이익 60억원이다. 지난해 전체 매출액의 96.2%에 해당하는 수치로 남은 4분기까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전망이다.

신흥에스이씨는 이차전지 배터리 핵심부품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LG화학,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에 주로 납품한다. 원형·각형 전지에 사용되는 안전변 장치인 캡 어셈블리와 전류차단장치(CID), 각형 전지에 사용되는 캔(CAN)이 주력제품이다.

신흥에스이씨는 고객사와 함께 헝가리에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내년부터 공장을 가동할 계획이다. 신규사업으로 팩모듈 기술을 자체 개발하고 있다.

최근에는 자체기술력으로 개발한 필름을 이용해 폴리머용 양극·음극 단자역할을 하는 스트립터미널을 국산화했다. 스트립터미널은 고객사로부터 양산승인을 받아 말레이시아와 중국 천진에서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신흥에스이씨 관계자는 “유럽 자동차 회사의 전기차 출시 확대와 중국의 전기차 의무판매제 도입이 올해 매출 상승에 견인차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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