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그룹사 맞춤형 동반성장 지원사업 통해 지속 성장
서부발전 경영컨설팅 힘입어 작업환경개선・생산성 향상

1981년 설립된 삼일피엔유(대표 유경미)는 전자부품소재 기업으로 시작해 현재는 제어계측시스템 분야까지 사업을 다각화했다.

30년 넘게 컴퓨터, 카메라, 의료기기 등 각종 전자제품에 들어가는 인쇄회로기판(PCB)을 주로 생산해 온 이 회사는 꾸준한 기술개발로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다.

생산성이 향상되면서 최근 3년 새 직원 수가 거의 2배가량 늘어났고, 사업 분야도 PCB, 전자부품, 제어계측 등으로 확장돼왔다.

특히 전력그룹사의 맞춤형 동반성장 지원사업인 중소기업 기술개발 지원 사업에 힘입어 매년 꾸준히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한국서부발전 등 발전회사들의 지원으로 첫 자체 브랜드 제품인 다기능 전원공급장치를 개발했고, 이후 온도감지 램프키트, 랙타입 듀얼 온도전송기, 히팅케이블 온도제어램프 등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삼일피엔유가 개발한 다기능 전원공급장치는 시중에 나와 있는 기존 제품들과 달리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전압과 전류를 맘대로 조절할 수 있고, 크기도 대폭 줄인 게 장점이다.

삼일피엔유는 서부발전의 협력기업 중 하나인 대윤계기산업에 PCB기판을 공급함에 따라 서부발전 2·3차 협력기업에 등록하면서 발전사와의 인연이 시작됐다.

삼일피엔유는 불과 3~4년 전만 해도 규모가 영세한데다 그동안 경영컨설팅을 받은 경험도 전혀 없어 생산체제나 관리시스템도 주먹구구식으로 운영됐다.

특히 협소한 작업장에서 PCB 기판을 조립하다보니 작업환경도 열악하고, 위해물질로 인해 직원들 건강에도 문제점이 노출돼 왔다.

하지만 서부발전이 산업혁신운동 3.0의 일환으로 설비교체와 경영혁신활동 컨설팅을 지원함으로써 생산성 향상과 작업 환경 개선 측면에서 큰 효과를 거뒀다.

PCB 조립라인을 개선하고, 환기시설을 설치해 실내 공기가 좋아져 직원들의 만족도도 높아졌다.

삼일피엔유는 또 2017년 한국서부발전 상생서포터즈 청년 창업 프로그램 육성기업으로 선정돼 4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했다. 아울러 자체 개발제품인 31 EHT(Electric Heat Tracing)의 성능과 디자인을 업그레이드시키는데 성공했다.

또 한국서부발전으로부터 내일채움공제, 사무환경개선, 근로자 재해 보장책임 보험 사업 등 을 지원받아 회사 직원들의 복지와 안전에도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

유경미 삼일피엔유 대표는 “산업혁신운동 3.0의 일환으로 서부발전의 생산성 향상 경영컨설팅을 통해 작업환경 개선과 생산성 향상을 이루는 데 큰 도움을 받았다”며 “이를 통해 훨씬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출 수 있게 됐고 직원들도 더 많이 고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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