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적인 태양광 연계형 ESS 운영 장점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이 확대되면서 이를 운영하는 소프트웨어도 각광을 받고 있다.

ESS용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기업 ㈜대건소프트(대표 이재명)는 하반기에만 약 300MWh 규모 사업을 수주했다고 22일 밝혔다. 대건소프트는 에너지관리시스템(EMS)과 전원관리시스템(PMS)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대건소프트는 ‘태양광발전추종 알고리즘’을 탑재한 EMS(PMS) ‘헬리오스(HELIOS)’를 2016년 개발해 올해 3월 국내 최초 MW급 태양광 연계형 ESS에 공급했다. 에타솔라가 강원도 고성에 설치한 약 20MWh 규모 ESS 사업인데 현재까지 안정적으로 운전 중이다.

대건소프트에 따르면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발전량을 빠르게 추종해 충전여부를 확인할 수 있고, 태양광 발전의 급격한 출력 변화가 일어날 경우 한전배전계통 전력사용을 방지해 REC 수익도 극대화 할 수 있다.

상반기 사업 실적을 기반으로 하반기에만 약 300MWh에 달하는 ESS용 EMS 사업을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 EMS 업계에서는 최대 규모 ESS 사업 수주다.

이같은 대건소프트의 선전은 ESS 시장 초기부터 EMS(PMS) 제품 기획과 연구개발을 추진했고, 적기에 피크저감, 신재생연계, 주파수조정용 등 ESS 용도에 맞는 다양한 알고리즘을 적용한 솔루션을 출시한 덕분이다. 현장에 구축하면서 쌓은 노하우와 차별화된 기술력도 장점이다.

또 데이터를 저장하는 EMS와 PCS를 제어하는 PMS 하드웨어를 물리적으로 분리했고, 독일의 산업용 EPC와 제어기를 사용하고 있어 365일 안정적인 시스템 운영이 가능하다.

이재명 대표는 “ESS 사업은 EMS사, 배터리사, PCS사, 전기공사 등의 다수의 기업들이 컨소시엄을 이뤄 참여하는 만큼 ESS 전반에 걸친 이해와 문제해결 능력이 필요하다”며 “ESS 구축 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이슈에 빠르게 대응하고 해결책을 제시해 주는 것이 대건의 강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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