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희 진주시장이 LUCI 정기총회에 참석해 진주시와 진주유등축제를 대중들에게 소개하고 있다.
이창희 진주시장이 LUCI 정기총회에 참석해 진주시와 진주유등축제를 대중들에게 소개하고 있다.

진주시가 세계도시조명연맹(Light Urban Community International, 이하 LUCI) 정기총회를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나섰다.

이창희 진주시장은 최근 영국 더럼시에서 열리는 제15차 LUCI 정기총회에 참석해 정기총회 유치를 공식 선언하고 “진주시를 세계적인 빛과 조명도시, 축제도시로 발전시켜 새로운 글로벌 진주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LUCI 정기총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진주시와 진주유등축제를 소개하고 “진주시는 세계적인 빛과 조명, 축제의 도시로 발전하고 있어 최대한 빠른 기간내 루시 정기총회를 진주로 유치하고 싶다”는 의지를 밝히고 “2018년 10월 유등축제에 전회원도시를 초청하겠다”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이 시장의 LUCI 정기총회 유치 행보는 발빠르게 움직였다. 마리-앤 슈울러스 LUCI 회장, 릭 폰 스티파우터 부회장, 마크 버톤페이지 사무국장 및 회원도시 관계자와 잇따른 면담을 통하여 LUCI 정기총회 진주 유치의사를 밝히고 적극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 자리에서 LUCI 회장단과 회원도시 관계자는 이 시장의 적극적인 마케팅에 감동받아 긍정적인 의사를 전달하고 적극 지원하겠다는 약속을 이끌어냈다. 시 관계자는 진주시가 빛과 조명, 축제의 국제도시로의 비약적인 발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번 총회를 통해 LUCI 회원도시와 교류하고 국제행사를 유치해 나감으로써 진주가 세계적인 빛과 조명도시, 축제도시로서 위상 제고는 물론 진주 미래 100년의 새로운 글로벌시대에 경제적 시너지 효과까지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진주시가 LUCI 정기총회를 유치할 경우 전세계에 진주시를 직접적으로 알리는 동시에 도시 브랜드 가치도 동반 상승하는 것은 물론 대한민국의 국제적 위상제고와 경제효과까지 챙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LUCI는 2002년에 출범한 빛과 조명분야의 가장 권위있는 국제조직으로 세계 73개 도시, 43개 조명 전문가와 기업체가 참여해 도시, 사회, 경제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빛을 활용할 수 있도록 회원도시 간 도시계획, 도시조명 관련 정책과 신기술 정보 공유, 국제 행사 유치 등을 지원한다.

진주시가 LUCI와 교류를 추진하게 된 것은 지난해 12월 프랑스 리옹에서 개최된 빛 축제에 이창희 시장이 외빈 대표 자격으로 초청돼 진주유등축제와 리옹 빛 축제의 상호 발전과 협력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마리-앤 슈울러스 LUCI 회장 등 회장단의 적극적인 권유로 시작됐다.

우리나라 LUCI 가입은 서울시와 부산광역시, 광주광역시가 가입하고 있으며, 진주시는 지난 5월 기초지방자치단체 중 전국 최초로 LUCI 정회원 도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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