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협력사 뿐 아니라 2·3차 협력업체와도 상생…진입 문턱 낮춰

2017년 전기문화대상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정문용 한국서부발전 동반성장팀장은 1차 협력사뿐만 아니라 2․ 3차 협력업체들에까지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해 항상 고민하고 또 고민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러한 그의 작은 배려 덕분에 작은 중소기업들에겐 여전히 문턱이 높은 발전사에 이들 업체들이 진입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주고, 자생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도 제공해주고 있다.

“저희 서부발전만의 차별화된 동반성장 전략이라고 하면 1차 협력기업뿐만 아니라 소규모 중소기업들의 모임인 2·3차 수탁기업협의회를 운영한다는 것이죠. 약 200여 개 회사가 소속돼 있는데, 동반성장의 범위를 2·3차 협력기업으로 확대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큰 것 같습니다.”

서부발전 수탁기업협의회 소속인 삼일피앤유의 유경미 대표는 “서부발전 1차 협력사인 대윤계기산업이 발전소에 장비를 납품하는 게 인연이 돼서 수탁기업협의회에 처음 가입하게 됐다”며 “하지만 서부발전의 도움으로 제어계측 장비 등을 개발하는데 성공하고 이제는 발전소에 직접 납품까지 하게 되는 행운을 누리게 됐다”고 감사함을 표현했다.

서부발전은 중소기업의 생산성을 높여주는 산업혁신운동과 기술력을 향상시키는 성과공유제, 불공정 거래 관행을 개선한 상생결제시스템 도입 등 다양한 노력도 경주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15년 12월 도입한 상생결제시스템은 대기업의 1차 협력사가 2·3차 협력사에 지급하는 물품대금을 서부발전의 신용도로 결제해 부도위험이 없이 신속하게 현금화 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기업의 결제관행을 완전히 개선하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정문용 팀장은 “앞으로도 수탁기업협의회를 통해 지원 사각지역에 있는 영세기업을 효율적으로 지원하고, 연구과제나 각종 지원 사업 등에 공공기관이나 정부사업에서 소외되거나 참여하지 못한 기업들과도 긴밀히 소통해 나갈 것”이라며 “꼭 필요한 부분들을 맞춤형으로 적기에 지원함으로써 중소기업의 체질을 강화하고 해외에도 동반진출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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