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년 새 운행장애 건수 최고치 기록
시설 점검 강화·노후 시설 교체 등 시급

서울지하철이 잦은 운행장애 발생으로 시민들의 불편을 초래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임종성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광주을)이 공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4년부터 2017년 8월까지 발생한 서울지하철 운행장애 건수는 총 18건으로, 시간으로 환산 시 9시간 7분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중 8건의 경우엔 출퇴근시간대인 오전 7시~10시, 오후 5시~8시 사이에 발생, 다수 시민들의 혼잡을 야기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 자료에 따르면 2014년 이후 운행장애 발생 횟수는 매년 증가폭을 보여 왔으며, 올해 월 집계분에서 이미 6건을 기록돼 3년 새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또 운행장애 18건 중 16건이 시설 불량으로 인해 발생한 터라 이와 관련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임종성 의원은 “서울지하철의 운행장애는 대다수 시민의 불편을 초래하는 만큼 철저히 관리돼야 한다”며 “이런 운행장애가 해마다 늘어나고 있는 만큼, 시설 점검체계 강화·노후 시설 교체 등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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