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동제어공업협동조합(이사장 최전남)이 회원사들의 먹거리 창출을 위한 사업 발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자동제어조합은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제주 오션스위츠호텔에서 ‘2017년 최고경영자(CEO) 세미나’를 열고, 우수조달공동상표와 소기업 공동사업제품 우선구매제 등을 활성화해 회원사 먹거리를 확대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자동제어조합은 먼저 최근 소관 전품목 지정에 성공한 우수조달공동상표 사업 성과에 대해 소개했다.

자동제어조합은 지난 9월 전력감시제어장치에 대한 우수조달공동상표 지정을 받아, 계장제어장치, 빌딩자동제어장치에 이어 소관 전품목의 공동상표 지정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계장제어장치 11개사, 빌딩자동제어장치 12개사, 전력감시제어장치 6개사 등 총 29개사가 우수조달공동상표를 이용한 관수 시장 공략이 가능해졌다.

자동제어조합은 이와 함께 조합이 소유하고 있는 특허를 활용한 소기업 공동사업제품 우선구매제 추진 계획에 대해서도 공개했다.

해당 특허는 자동제어조합이 3년에 걸쳐 수행산 중소기업청 과제의 성과로, ▲지능형원방감시제어시스템 ▲전력사용량제어시스템 ▲펌프성능추정방법시스템 등 3건이다.

이중 지능형원방감시제어시스템 특허의 경우 11개사가 통상실시권을 받아, 소기업 공동사업제품 우선구매제도를 통한 수주활동을 벌이고 있다.

자동제어조합은 나머지 2개 특허에 대해서도 소기업 공동사업제품 우선구매제도를 추진하고 있으며, 관련 사업 활성화를 위해 조달청, 중기청 등에 구매공한을 발송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이날 세미나에서는 ‘생명이야기 자연치유로 지키는 건강(김재호 교수)’, ‘4차 산업혁명과 자동제어산업전망(박정호 전문연구원)’ 등에 대한 강연이 이어져, 회원사 대표들이 경영에 참고할 최신 트렌드를 배울 수 있었다는 평이다.

최전남 자동제어조합 이사장은 “이사장으로서 조합과 회원사가 동반성장하고 날로 발전하는 명품조합으로 이어나갈 것”이라며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으로서 대한민국 중소기업계 발전을 위해 헌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전남 자동제어조합 이사장
최전남 자동제어조합 이사장
(인터뷰)최전남 자동제어조합 이사장

“자동제어조합은 업역 확대를 통해 먹거리를 창출하고, 더불어 함께하는 동반성장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조합과 회원사 간 교제와 소통도 꾸준히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어요. 이를 통해 조합과 회원사가 상생하고, 동반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습니다.”

최전남 자동제어조합 이사장은 “최근 전력감시제어장치를 마지막으로 소관 전품목의 우수조달 공동상표를 취득했다”며 “여기에 소기업 공동사업제품 우선구매제도를 적극 추진해 조합과 회원사의 새로운 먹거리를 만들 것이다. 조합이 보유하고 있는 3건의 특허를 활용해 소기업제품 우선구매제도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이미 1건의 특허는 11개 업체가 공공구매정보망(SMPP)에 등록돼 수주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최 이사장은 나머지 2건의 특허도 내년 등록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나아가 최 이사장은 회원사와의 소통, 복지를 위한 사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최 이사장은 “지난 5월 ‘자동제어조합 발전 포럼’에서 개진된 의견을 조합 사업에 반영하고, 올해 안으로 8개 원역별 지역간담회를 통해 회원사들과 소통할 것”이라며 “조합원사를 위한 장학사업과 연말 불우이웃돕기 등 조합 사랑나눔 행사도 지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등산에서 오를 때보다 내려갈 때 더 조심해야 한다고 합니다. 10여년의 임기가 지났고 앞으로 3년여의 임기가 남아있어요. 다음 이사장이 걱정 없이 조합을 이끌어갈 수 있도록, 사업 기반과 재정을 보다 튼튼히 만들어나가겠습니다.”

저작권자 © 전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